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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ince ko Feb 15. 2017

동행

세월

그림엽서에 그려놓은 듯

목깃 스치는 
쌀쌀한 바람
그 바람에 은근 쓸쓸한 마음

옷깃을 세운다
늘 그렇듯 별일 없다는 듯
스쳐 지나갈 듯하던 세월
쓸쓸한 바람 핑계로 함께 가길 청한다
그렇게

바람 타고 곁으로 온
세월은 가을을 지나 겨울로 향하며

뼛속까지 스며들었다


*삭신 쑤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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