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제주 여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rinch Jul 28. 2016

표선 맛집 수산마트

제주 여행

지난 제주 방문시 숙소가 표선 해비치 근처라 횟집을 찾던 중 표선 시내에 있는 수산마트를 발견하고 방문해 봤다.
제주시나 서귀포 일대는 재래시장이 있어 손쉽게 횟감을 구입하기 좋으나 성산이나 남원 사이에는 마땅한 곳이 없었다.
물론 중간 중간 횟집이나 해안가 해녀집에 가도 되긴 하지만 다양한 어종과 전문적으로 횟감을 취급하는 곳은 드물다.

겉은 허름하고 그닥 발길이 닫지 않게 생긴곳이나 나름 필로 들어서 본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어종별 금일 시세들이 있고 정말 없는 어종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횟감으로 표선 맛집 수산마트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오늘 내가 먹으려고 한건 사실 그닥 고급 어종은 아닌 고등어 회였다. ㅎ

가게에 들어서자 놀라움은 더했다.
생각보다 가게 안은 넓었고 식당에는 손님들이 가득이다.
어찌 알았는지 관광객도 꽤나 보이고 현지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고등어를 주문하자 어항에서 한마리 건져 올려 바로 주방에서 손질을 해준다. 주방에 일하는 분들도 4-5명이 분준히 움직일 정도로 주문량이 많은 듯 하다.
항상 횟집은 회전이 빨라야 신선하고 고기들이 스트레스 없는 놈들을 먹을 수 있다.

난 숙소에서 편안하게 소주도 한잔하면서 먹기위해 포장을 선택했다. 내가 주문한 25000원짜리 고등어 회 한사라이다.
두명은 배터지게 세명은 적당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때깔도 아주 곱게 빛난다.

같이 싸주신 야채샐러드도 아주 굿이다.

알다시피 제주는 김에 밥과 함께 싸먹는 방식이 전통방식이라 김도 같이 포장을 해주신다. 여러번 저렇게 먹다 보니 나역시 이제는 익숙해 졌다.
아무튼 이 근처 횟감을 찾는다면 표선 수산마트 정말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ㅎ
물론 시간이 되면 잡아 먹는게 더 좋다. ㅋ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