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앓이
제주의 유명? 인기 관광지 중에 하나가 바로 섭지코지가 아닐까 싶다.
제주 섬의 동쪽은 성산일출봉과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는 곳으로 다양한 오름과 아름다운 우도의 입구이기도 하다.
비록 12월의 겨울이지만 이곳 섭지코지의 햇살과 기온이 포근하기만 하다. 또한 풍경 역시 누렇게 익은 가을과 같은 느낌이다.
저 멀리 하얀등대가 보이고 그 위로 수많은 관광객의 행렬이 눈에 들어온다. 저 절벽 밑에가 벵에돔 낚시 포인트라 예전에 저곳에 낚시를 하면 등대위 관광객들이 손을 흔들어 주던 생각이 문뜩 떠오른다.
섭지코지의 글라스하우스는 일본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곳이기도 한데 그러다 보니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우명하다.
유난히 제주의 건축과 문화가 일본부터 중국 등의 영향이 많은데 아무래도 육지와는 떨어진 곳으로 옛부터 특별 자치제도가 실행되지 않았나 싶다.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는 유명 관광지라 그리 방문을 자주하는 편이 아닐터인에 아마도 내 동행인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어서 더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
12월의 섭지코지 역시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이 묻어나는 그러한 곳으로 계절별 방문을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