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절대 개인을 책임지지 않습니다

자발적 퇴사를 위한 튈 준비 5가지

by 민수석

아침에 일어나 외출 준비를 하던 중, 거실에서 켜져 있던 TV 소리가 귀를 멈추게 했습니다.


“회사는 절대 개인을 책임지지 않습니다.”


이 문장은 깊은 울림을 남기며 내 머릿속에서 반복되었습니다.


한지민 주연의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의 한장면이었는데 전후 내용이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헤드헌터와 인사과 직원이 회사 핵심인재를 놓고 벌어진 대화입니다.



인사과 직원 ​

양팀장님 회사에 오랜 세월 함께한 분입니다. 그만 흔드시죠.


헤드헌터

잡고 싶으면 그에 따른 대가를 지불하면 돼요.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고 커리어를 확장시킬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거.

그게 당연한 시장의 논리입니다.


인사과 직원​

시장의 논리로는 설명이 안되는 가치도 있죠.

남의 회사 핵심인재 빼가서 분란 일으키는 분은 모르겠지만

팀장님이 단순히 돈 때문에 만 회사에 계셨던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개인의 이익이나 작은 성공보다 중요한 조직의 가치나 의리도 있는 겁니다.


헤드헌터

촌스럽긴. 곧 그 생각이 깨지는 때가 올 거예요.

회사는 절대 개인을 책임지지 않습니다.


저도 한때는 회사의 가치를 믿었던 평범한 직장인이었죠.

하지만 2년 사이 두 번의 정리해고를 겪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회사는 언제든 직원을 버릴 수 있는 곳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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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회사에 머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회사 아니면 갈 곳이 없어서?”,

“정년이 보장된 곳이라서?”


저는 적절한 보상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개인과 회사가 생각하는 적절한 보상의 기준이 다르다는 데 있습니다.

그 차이가 클수록 개인은 회사에서 주어진 대로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


물론, 드라마 속 ‘핵심 인재’라면 어느 정도 주도권을 가질 수 있겠지만,

그런 인재는 1%도 채 되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내가 그 1% 안에 들 수 있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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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첫 번째 정리해고를 당하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새로운 회사에 입사한 이후, 처음부터 다음 이직을 준비하기 시작했죠.

아무 준비 없이 해고당했던 경험이 너무도 뼈아팠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정리해고는 달랐습니다.

그동안 준비했던 덕분에 원하던 회사로 바로 이직할 수 있었죠.

하지만 그 회사 역시 ‘회사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드라마의 대사처럼,


“회사는 절대 개인을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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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영 작가의 『시대 예보: 핵개인의 시대』에서는 핵개인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핵개인은 더 이상 집단의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가치와 필요에 따라 독립적으로 행동한다.


핵개인이 되기 위해서는 회사에 다니는 동안에도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재테크, 퍼스널 브랜딩, 혹은 나만의 역량을 키우는 등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언제든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발적 퇴사를 위한 튈 준비 5가지

1.현금흐름 만들기


아무런 준비 없이 퇴사를 하게 된다면, 당장 생활하는데 문제가 생깁니다.

결혼을 했다고 하면 가족의 생계에 문제가 생기게 되죠.

직장 다니는 동안 지출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해 놔야 합니다.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체크하고 퇴사자에 최적화 시켜 놓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런 다음 한 달에 필요한 생활비를 책정하고 그만큼의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해 회사 다니는 동안 노력해야 합니다.

막상 퇴사하게 되면 회사 다닐 때 지출하지 않았던 항목들이 생기게 됩니다.

대표적인 게 건강보험료죠.


2.지속/반복 가능한 일 만들기 (재미를 느끼는 일중에서)


회사 다닐 때는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퇴사만 하면 뭐든 다 할 수 있어'

그러나 막상 퇴사하게 되면 처음 가졌던 열정은 금방 사그라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장 잔고가 줄어듦과 내 생각과 다른 현실 속에서 오는 타격감으로 인해

조급해지게 되는 거죠.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직장 다니는 동안 부지런히 한눈팔아 보길 권합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을 퇴사하고도 지속 가능한 직업인이라고 한다면

현 직장에서의 경험이 훗날의 자양분이 되겠지만, 저를 포함 그렇지 못한 대다수의 직장인의 경우는 직장이라는 우물 안에 있을 때 최대한 우물 밖 세상을 경험해 봐야 합니다. 요즘 시대는 마음만 먹으면 여러 강의와 스터디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술 한번 덜먹고, 친구들 한번 덜 만나고 자신을 위한 교육비로 지출하시기 바랍니다.


3.삶의 결이 맞는 사람들과 유대 관계 쌓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폭넓은 인간관계보다

나와 결이 맞는 인간관계를 맺는 것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느슨한 관계 일지라도 삶의 지향점과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맺는 것이 삶의 질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재테크 모임,글쓰기 모임,취미 모임 등이 이러한 관계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생활습관 만들기 - 독서/글쓰기/운동


회사를 다닐 때는 회사 일정에 맞춰 내 스케줄을 만들면 되었지만

퇴사를 하게 되면 나의 모든 시간을 내가 정하고 통제해야만 합니다.

꾸준히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출근 전/후 독서, 글쓰기, 운동 등 나만의 습관과 루틴을 만들어 놓으면

내 시간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5.나와 잘 지내기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그랬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혼자 남겨진다는 것에 두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라는 무리에서 벗어나 있다는 불안함이 큰 거죠.

회사를 나오게 되면 그동안 나를 수식해 주던 명함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때부터 오롯이 나라는 브랜드로 살아남아야 합니다.

회사 다닐 때 꾸준히 자신에 대해 탐구하여 나는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할 때 행복을 느끼는지 알아보면 좋을 것입니다.


부의 통찰의 작가이신 부아c님은 온라인 글쓰기를 통해 온라인 명함을 가지라 추천합니다


매일 조금씩 나아지려 노력한다면

어제보다 성장한 나를 매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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