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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ogue Jun 10. 2017

주스 이야기

프로그와 함께하는 주식 스터디

006편 : 볼린저밴드에 대한 분석 기준

2017년 6월 10일 토요일 발행


볼린저밴드를 분석할 때 아래의 8단계만 이해하면 됩니다.

첨부된 분석매뉴얼을 보시면,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주가를 8단계로 구분하고 각각의 단계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자세히 적어 놓았습니다.


열려있다는 개념(확산)과 닫혀있다는 개념(수렴)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열려있다는 것은 측정할 수 없다라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즉 열려있다는 것은 그 방향에 대해 개방성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든 수치를 측정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면 닫혀있다는 것은 정밀하게 추적가능한 상태에 있다이고, 인위적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 주가를 제어하려는 경향을 나타낸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파랑색은 여러분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볼린저밴드를 인위적으로 재해석해서 공식을 변경한 것입니다. 눈으로 보시기에는 평범한 선이지만, 내부 공식을 열어보면 조금은 복잡하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붉은선은 아주 생소한 유형의 볼린저밴드입니다. 볼린저밴드는 맞지만 저런 유형의 볼린저밴드는 그 어떤 HTS에서도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해석방법이나 사용방법에 대해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열려있다는 개념은 좋은 것이고 닫혀있다는 개념은 나쁜 것입니다.

여기에 상승과 하락의 구분을 덧붙이면 아주 쉽게 해석이 됩니다.

위로 열려 있으면 상승이고 좋은 것이니 상승하기 좋다라고 해석하고, 아래로 열려 있으면 하락이고 좋은 것이니 하락하기 좋다라고 해석합니다. 하락하기 좋다라는 말은 실제로는 투자자에겐 가장 안좋은 유형의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가 닫혀있으면 상승이고 나쁜 것이니 상승하기 나쁘다라고 해석합니다. 즉 상승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그 구조에 근접하면 되도록 매매를 유보하거나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볼린저밴드는 의외로 많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사람들에 의해 회자되는 볼린저밴드에 대한 내용들은 실제로 볼린저밴드를 해석하는데 필요한 내용 중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제가 작성해 놓은 내용도 2010년 기준이기 때문에 그외의 아주 다양한 해석 기준들이 존재합니다. 


기준을 만들고 기준을 통해 해석하는 과정을 만들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합니다.

반드시 이론생성 시 거쳐야 하는 오류처리 문제는 어마어마한 노하우를 필요로하게 됩니다. 어떤 경우 오류가 나오면 그 오류를 해석하려면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합니다.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바라보는 시각이 객관화되고, 그런 시각을 통해 자신의 감정이나 목표가 아닌 시장의 흐름에 대해 보다 냉정한 입장을 가지게 됩니다.


내 분석이 맞아라는 관점따위는 사실 아무런 관심도 없는 것이죠.

맞는다는 것은 시장을 제대로 본 것이고, 맞지 않는다는 것은 숨겨진 이슈를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분석이라는 것이 무조건 맞춰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힐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볼린저밴드를 분석하면서 많은 오류를 겪게 되는데 이런 오류들을 해석하는 방법들은 사실 매우 단순하게 접근하면 풀릴 수 있습니다. 한가지 방법은 투자심리도의 그래프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도 보조지표를 활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과학적이긴 하나 시차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아주 직접적인 방법을 통해 주가를 분석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주가는 오를 때 전봉의 고점을 돌파합니다. 반대로 내릴 때는 전봉의 저점을 붕괴합니다. 이 단순한 원리로 해석하면 매우 쉽게 힘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만약 주봉에서 기회를 노리고 월봉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면 주봉이나 일봉에서의 봉 흐름을 관찰하시면 됩니다. 일봉이 계속 고점을 돌파해간다면 아직 상승힘은 소멸된 것이 아닙니다. 비록 볼린저밴드 상에서 더이상 오를 수 없는 환경에 있다 하더라도 하위 봉에서 지속적인 상승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하락을 찾는다면 이렇게 찾습니다.

1) 고점에서 음봉이 발생한다.

2) 그 다음 봉에서 전봉의 고점을 넘지 못한다.


위의 2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하락이 시작되었다고 해석합니다.

그럼 매매기회는 2번째에서 온다고 봅니다.


만약 상승을 찾는다면 이렇게 찾습니다.

1) 바닥에서 양봉이 발생한다.

2) 그 다음봉에서 전봉의 저점을 붕괴하지 않는다.


위의 2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상승이 시작되었다고 해석합니다.


이것을 다시 볼린저밴드에 적용하여 분석합니다.

즉 볼린저밴드 상의 저항 또는 지지라고 일컫어지는 지점을 돌파하거나 붕괴하는 경우, 하위 봉에서 고점에서의 음봉 또는 저점에서의 양봉이 발생하게 되면 기회라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매우 후행적인 방법이지만 리스크를 관리하는데는 아주 탁월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현대상선의 일봉입니다.

1번을 보시면 고점에서의 음봉이 나옵니다. 눈에 보이시죠?

그다음 봉을 보시면 전봉의 고점을 넘지 않는 봉이 나옵니다. 이렇게 봉이 나오면 

아! 하락이 시작하는구나 라고 인식합니다. 다른 봉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이 봉은 상승이 끝난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똑같은 경우가 2번입니다. 2번의 경우를 보면 역시 고점에서 음봉이 발생했고, 그 다음봉이 전고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봉을 보시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환경을 분석하는 것을 제외하고 봉 자체가 갖고 있는 힘만을 기준으로해서 해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런 방법은 논리적으로 봉을 해석하는 기준을 제공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 것임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위의 방법으로 해석이 안되는 봉의 경우 두개의 봉을 섞어서 하나의 봉을 만들고 다시 그 다음봉을 해석하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물론 이런 방법보다는 직접적인 분석방법이 더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봉을 해석하려고 해보니 고점에서 음봉이 발생한 봉이 많습니다.

1번/ 2번/ 3번까지 모두 고점에서 음봉이 발생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상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작 하락이 온 것은 고점에서의 음봉이 아닌 고점에서의 양봉이었습니다. 4번이 딱 그런 모습입니다.


작은 봉에서 고점 음봉의 발생은 그 봉 자체로는 하락의 시작이라고 간주할 수 있지만 상위봉에서의 메시지를 전혀 다를 수가 있습니다. 즉 이방법은 상위 봉에서의 메시지를 분석하는데 활용하기 위함이지 작은 봉 자체를 이용해서 분석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의 분석가들이 일봉만을 분석하는 방법을 취하는 것과는 달리 제 경우엔 일봉과 주봉 그리고 월봉까지 한번에 분석하며 그들 사이의 영향력을 통한 관계를 풀어나가는 방식을 적용합니다.


이런 일련의 행위들을 주봉으로 묶어서 바라보면 전혀 다른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아래의 그림은 삼성물산의 주봉입니다.

고점에서 음봉이 발생했습니다.

이제 하락에 대해 경계를 해야할 타이밍이 된 것입니다.

일봉의 흐름으로 보면 고점과 돌파를 반복했지만 주봉으로만 보면 최근 5주간 지속적으로 고점갱신을 해왔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봉상으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왔다고 볼 수 있지만 주봉상으로는 일방적인 상승만을 반복해왔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이 상황은 주봉이 시장을 리딩해 온 것으로 분석해도 무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이론을 정립해 가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겨나고 이것을 다시 해결하기 위해서는 또다른 이슈들을 활용하여 약점을 보완해 나가야 합니다. 물론 이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해석불가능의 영역을 해석 가능 영역으로 가져올 수 있고, 그를 통해서 어느 정도 리스크에 대한 개념적 접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게 됩니다.


돈은 곧 힘이고 권력입니다. 이것은 비단 사회에서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서도 그대로 통용이 됩니다.

말그대로 돈이 깡패인 셈이죠.

따라서 돈에 의해 왜곡되는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돈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들을 나름대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분석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며, 전략과 대응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즉 제 자신의 분석이 옳았는가 그렇지 않았는가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결과를 보여줘야 할 때나 의미가 있을 뿐 투자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분석이 맞았을 경우의 시나리오가 있고, 분석이 틀렸을 경우의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그 어떤 결과가 나오든 시나리오대로 대응해 가면서 풀어가야 합니다.

단 시나리오가 없다면 투자해서는 안됩니다.


해보지 않은 사람은 해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단지 미루어 짐작할 뿐입니다.

깊이 알면 알수록 어렵고 힘든 곳이 바로 주식시장입니다.

절대로 시장에 맞설 수 없는 곳이 바로 이곳이죠.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돈을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제대로 시장을 이해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자본은 쌓이게 됩니다. 그러나 자본을 제대로 운용할 줄 모르면 쌓인만큼 다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고통으로 평생을 후회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잊지 마세요.

당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당신의 재산은 그들의 것임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프로그_PR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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