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퇴준생의 탄생
1. 인스타그램 팔로워 5,742명
2. 유튜브 구독자 435명
3. 역행자 완독
4. 헬스 4회
5. 동기부여 3회
1. 팔로워 숫자는 늘어가는데 브랜딩이 되고 있나 생각이 들었다.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는 파워는 있다. 그러나 남들의 사진을 빌려서 게시하고 있는 계정의 정체성은 어떻게 정립해야 할까? 결국 브랜드도 사람다워지고 싶다고 했다. 계정 자체가 직접 경험한 게시물의 비율을 늘려나가겠다. 정보를 카드 뉴스로 만들어도 좋다. 저장의 수가 많아지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유행으로 끝날 줄 알았던 Ticktok의 화제성은 점점 커지는 것만 같다. 바야흐로 Shortform의 시대인데, 인스타그램도 릴스를 밀어주고 있다. 분명 노출이 많이 되기도 하고 상업적 음악을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만이 만들 수 있는 릴스에 주목해야겠다.
2. 5일 전 올린 영상의 조회수가 1,000이 넘었다. 해당 영상에서 구독자도 8명이 나왔다. 오래도록 쌓여서 조회수가 높은 영상은 있지만 이번 경우는 가장 빠른 케이스다. 이 현상으로 보아 내가 장비들을 Curating 하면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바로 비슷한 스타일의 영상을 제작했다. 하루가 지나지 않았는데 조회수 100을 바라보고 있다. 자기 객관화를 잘해야 된다고 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다 사람들이 찾는 장비 리뷰에 먼저 집중해서 구독자를 끌어올리겠다.
3. 자청님이 쓴 책 '역행자'를 이틀 만에 다 읽었다. 나는 자기 계발서를 좋아한다. 그중에서 국내 저자나 유튜버가 쓴 책은 더 친근하게 느껴져서 술술 읽힌다. 자청님의 콘텐츠를 본 적은 없지만 신기하게도 뇌는 알고 있었다. 그만큼 노출이 중요한 시대인가 보다. 이 책에서는 인생을 역행하는 방법을 7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상당히 구체적이고 따라 할 수 있다고 느껴져서 브런치 매거진에 '역행자 되기'를 추가했다. 앞으로 이 책을 반복적으로 쳐다보면서 유전자의 오작동을 막아볼 것을 다짐한다.
4. 내 생각이 맞았다. 운동을 끊자 잠이 쏟아진 것이. 몇 달 동안 회사 점심시간에 책을 읽었다. 이제 이 독서 시간을 아침으로 변경하고 점심시간에 운동을 한다.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효율적으로 운동한다. 과거 습득했던 크로스핏 운동법을 따라 하고 있다. 다시 시작한 첫날은 온몸이 쑤셨는데 4일 차가 되니 적응이 되었다. 퇴근 후 체력이 더 좋아져서 데일리 플래너에 틈이 없을 정도이다. 나아가 바프까지 도전해볼까?
5. 의도적으로 동기부여 영상을 본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은 드로우앤드류, 자청, 최사장이 있다.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들으면 용기가 일고 받아 적고 싶은 다짐이 생긴다. 그래서 이번 주도 작성했던 다짐들을 되돌아본다.
- 증명하자, 깊은 곳부터 넓히는 거야, 오래가는 일을 해, 우선 시작할 것, 얼마나 어려운지 알아보지 말 것, 내 앞에 놓인 일에 집중할 것, 타이탄의 도구를 모으자, 지금은 N잡 시대, 석기시대 DNA를 버려, 틀 깨기, 대출에서 벗어나, 벼랑 끝에 서자, 역행자가 된다, 나를 발전시키는 시간을 가져, 잘하고 있어, 선택을 옳게 만들어, 잃어야 얻는다!
6월이 끝나간다. 다음 주에는 '하반기 퇴준생'으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