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출판 퇴고
'내가 할 수 있을까?'에서 드디어 '내가 해냈다’로 바뀌었다.
2주간의 출판 프로젝트가 끝이 났다.
생각보다 시간은 금방 갔고, 주어진 주제들에 대하여 나의 생각을 1,000자씩 정리할 수 있었다.
매니저님이 글쓰기 스케줄을 관리해주시지만 개인 일정이 있는 경우 미루었다가 한 번에 쓸 수 있다.
(한국인의 벼락치기 스킬 발동!)
사실 써온 글을 보니 형편없다.
내가 출판사를 통해 몇백 권씩 출간했다면 단 한 권도 팔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연습 삼아 매일 글 쓰는 습관을 만들었고 소장용으로 2권만 주문했다.
한 권은 내가 가지고, 한 권은 가족에게 줄 것이다.
나의 생각을 가장 잘 알아줬으면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출판 글쓰기를 통해 인생이라는 망망대해 속에서 내 속에 있는 '사유의 바다'를 들여다보기 바란다.
"그냥 편하게 살아~"
"왜 그렇게 변화를 꿈꾸는 거야?"
이런 말을 듣지 말았어야 했다. 인간의 동물적인 감각은 부정적인 것에 집중하게 되어 있다. 부정의 씨앗이 한 번 심어지면 제거하기 전까지 그 생각을 잊지 않는다.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요즘 내가 자주 하는 걱정이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안정적인 삶을 제공해 준다. 급여도 적당하고 칼퇴도 어느 정도 보장돼서 워라벨이 좋은 편이다. 그럼에도 나는 인생을 바꾸고 싶다.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1, 2, 3을 가지면 행복할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일(1), 어떤 이(2) 그리고 어떤 삶(3)...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보고, 쓰고, 읽는 것'이 세 가지뿐이다.
명함이 없는 당신을 상상해 본 적 있는가? 어느 부서의 어떤 직급이 아닌 당신은 대접받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아직 회사의 굴레에 갇혀있는 것이다. 나 역시 한참 멀었다. 그래서 아직 회사의 명함을 빌린다. 명함이 없이도 나를 소개한다면 더없이 좋지 않겠는가? 그러기 위해서 나는 오늘도 나의 할 일을 한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늘리고, 유튜브 촬영을 기획한다. 당장은 나를 대변할 수 없을지라도 이 단순하고 꾸준한 활동들이 쌓였을 때는 강력한 힘이 되리라고 믿는다. 회사 없이도 나를 소개할 수 있는 일을 하자.
미국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한 말이 있다. 성공으로 가는 최고의 방법은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발견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내가 꿈꾸는 '여행으로 영감을 주는 크리에이터'들은 위의 방법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아웃도어 활동을 발견했고 인스타그램, 유튜브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제공할수록 계획보다는 기회가 찾아오고 그를 따라가고 있다. 그리고 작은 성공을 여러 번 경험하면서 자기 확신이 차고 있다. 내가 이루는 모든 일들은 나 혼자 잘나서가 아닌 주변의 도움이 컸기에 항상 베풀어야 한다. 나는 나의 주변을 믿는다.
지금 출판 프로젝트 3기를 모집 중이니 궁금하면 아래 링크에서 참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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