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평소 나에게 잘해 준 엄마에게는 빚진 마음이 있으니깐 심리적으로 미안함에 대한 보상적 심리를 느끼는 현상이다.
부정적 감정이나 미안함에 대한 심리는 반대적으로 그것을 상쇄시키려는 저항값이 작용하는데, 직면을 거부하기에 그것이 다양하게 변형된 심리로 왜곡되어 나타난다.
탓이나 시기, 질투, 폭언, 폭력 등은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자기 방어기제이며, 완곡하거나 과격한 것은 성격이나 성향적 표현의 차이일 뿐이다.
또 이유 없이 이루어지는 뜬금없는 선물이나 갑자기 하는 칭찬, 의미 없는 고마움의 표현은 긍정적이지만 왜곡된 심리적 보상으로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는 심리다.
그 사건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사과를 하거나 인정과 같은 직면은 내면적 올바름을 지향하는 확장성이며, 메타인지를 통하여 자신의 가치관과 인생의 철학을 정립하려는 개념 있는 성숙한 사람의 자세다.
하지만 내면의 심리적인 상태를 감지하여 보기만 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인지는 하였으나 그것이 아직 자각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민망함이나 미안한 마음이 억누르려는 몸의 습관으로 나타나는 확장성의 초기 단계다. 이들은 마치 그런 심리적 거울의 투명성과 정화된 영혼의 맑음으로 인하여 지속적인 성숙함으로 나아간다.
진짜 문제는 자신의 잘못을 타인에게 덮어 씌우면서도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비난, 왜곡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그렇게 하면서도 그것이 맞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인지부조화 상태가 최악이다. 이들은 갱생의 여지도 힘들다.
폭언이나 폭력은 잘못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심리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어느 정도 느끼지만 무지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 그들에게는 올바른 지식이 들어가면 인지부조화보다는 오히려 변화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느낀다는 것은 인지의 단계보다는 심리적 부담감을 말한다.
극과 극은 밀어내지만 다시 만나는 것이 이치다.
태극은 음양으로 분리되어 있지만 돌고 돌아 다시 만나며, 분리되기 전 이미 하나인 무극이었고, 또 나뉘었으나 원으로 하나 된 동그라미다.
질문에서 파악할 핵심은 '기분이 좋았다'는 부분이다.
기분이 좋았다는 것은 진정한 존재인 영적 존재 또는 무의식이 그 느낌으로 '지금 올바른 길로 잘 가고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준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면의 상태를 스스로 인지할 수 있어야 성숙한 존재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으며, 개념 있는 구조화와 언어화를 통해 타인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멘토가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지구 공동체 의식의 '우리는 하나'라는 세계관으로 확장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