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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Nov 14. 2023

다름과 틀림의 차이

당신은 공존을 추구하는가 아니면 공멸을 추구하는가


우리는 다름은 인정하지만

틀림은 옳지 않다고 한다.


그럼 무엇이 다름이고

무엇이 틀림인가?


이렇게 질문하면 알기는 알겠는데

그 단어에 대한 정의나 개념은 잘 모른다.

그냥 사전적 의미만 안다.


틀림은 서로 어그러져 맞지 않거나

바른 점에서 어긋나는 것을 말한다.

다름은 다른 것과 구별되는 것을 말한다.


차별이나 혐오에 대한 경계를 할 때

틀림보다는 다름을 이해하는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권장한다.

그때 우리는 폭력성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엇이 틀린 것이고

무엇이 다른 것이기에 그러한가?


어떤 것은 차별이나 혐오가 되고

어떤 것은 문제를 제기하고

어떤 것은 허용하고

어떤 것은 법적인 처벌을 해야 하는지

뚜렷한 구분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런 사전적 정의보다는

사회적, 문화적, 인간관계적, 세계적 차원에서

틀림과 다름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틀림은 타인을 해롭게 하는 행위다.

다름은 공존의 개념이다.

그것은 물질적, 정신적, 시간적,

공간적 개념이 모두 포함된다.


우리는 아무리 달라도 공존할 수 있다.

국가와 종교, 민족과 인종

지역과 문화, 성별과 세대 등

그것은 시대를 초월하여 아무리 달라도 상관없다.


하지만 틀림은 절대 공존할 수 없다.

종교가 다르고, 민족이 다르고

국가와 인종이 다르면 그들의 개념은

무조건 자기와 맞지 않으면 해롭게 하려는

잘못된 틀림의 개념으로 접근하기에

공존이 불가능하다.


타인을 배척하고 있다면

이미 틀림의 삶을 사는 것이요

타인을 이롭게 하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공존의 삶을 살고 있다.


틀림은 상대를 해롭게 하기에

인류는 결국 공멸이지만

다름은 공존을 추구하기에

하등의 다름이 상관없이

서로를 이롭게 한다.



윤 정 현



당신은 공존을 추구하는가

아니면 공멸을 추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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