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소리 없는 소리

그럼 전하지 못한 진심이 들릴 거야!

by 행복스쿨 윤정현


세상에 살다 보면

들리지 않는 소리들이 많아


보고픈데 말하지 못하는 소리

가고픈데 말할 수 없는 소리

하고픈데 미안해서 하지 못하는 소리


사랑하는데

좋아하는데

갖고 싶은데

싫은데

미운데


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는

그런 네 마음의 소리들


들리는 소리는

그 수 천 개의 소리 중

단순히 무리수가 없는 것만이

밖으로 나와


하지만 이 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어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데

들리고 보이고 느끼는 사람들


바로 마음의 소리를 듣는 사람들이지

엄마는 아기의 그런 소리를 들어

사랑하기 때문에 들리지


이를 공감력이 뛰어나다고 해

너의 아픔을

너의 눈물을

너의 고통을

너의 아쉬움을

너의 한숨 소리를 듣는 사람들


마음의 소리,

감정의 느낌을 언어로 인지한다는 것은

삶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야


그는 두 번째 인생으로 들어가는 거야

인간은 소리 없는 소리를 들을 때

또 다른 깊음의 세계가 있음을 깨달아


타고난 기질의 성격을 넘어

다듬어진 인격을 쌓고

타인의 마음의 소리를 들으며

그것을 가치 있게 꽃 피울 수 있다면

침묵의 아픔도

품격 있는 사랑으로 승화시킬 수 있어


사람에게서 나오는 품격은

그렇게 승화된 사랑으로 향기를 발해



윤 정 현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그의 차마 말하지 못한 소리를 들어 봐!

그럼 전하지 못한 진심이 들릴 거야!

keyword
작가의 이전글사랑에 목마른 영혼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