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로 온 이여!

그 사랑의 요리를 하고 있나니

by 행복스쿨 윤정현


축복받은 이여!

하늘의 은혜를 입은 이여!

하늘을 향해 높이높이 날아오르라!

네 영혼이 잘 되기를 범사에 기도하노라!


잠시 기울기를

흔들려 바위틈에 잠긴 이여!

부끄럽고 자괴감으로 넘어진 이여!

부족하고 못남으로 자꾸만 뒤로 숨는 이여!


나오라!

이제 앞으로 나오라!

빛의 광장으로 나와 그대를 보여주라!

자랑스러운 이여!

네가 여기 옴이 그냥 옴이 아니며,

네 영혼이 복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함이라!


너의 부족함 보다 더 부족한 이 많으며,

너의 부끄러움 보다 더 부끄러운 이 많도다!

삶이란 그 부족함과 부끄러움들이 모인 인들의 쌓임이며,

그렇게 부족하기에 타인을 이해하는 연들의 합이라!

인과 연이 시간의 줄을 타고 날음이여!

너와 나, 우리의 인연은 그렇게 여기로 옴이라!


여기에 옴이여!

지구로 옴이여!

너와 나의 시간의 연결이여!

장구한 시간 우리는 오늘을 준비하였으며

또 다른 장구한 날들을 위해

우리 여기서 노래를 부르고 있노라!


그대의 노래에 한을 담으라!

아픔을 담고

눈물을 담고

상처를 담아

가장 맛있는 요리를 내어놓으라!

그 요리에 사랑을 듬뿍 담아 내어놓으라!

그러므로 그대의 인생은 풍성하리라!


스치다 미소 짓는 얼굴

따뜻하게 건네는 한마디

자리를 양보하는 그대의 따뜻함

문을 잡아주는 정겨운 배려

누군가 힘들 때 응원해 주고

누군가 아플 때 안아주는 그대는

그 사랑의 요리를 하고 있나니


사랑이여!

여기로 온 이여!

부족하고 아파하는 이여!

그대는 하늘의 축복받은 이어라!



윤 정 현



눈물이 흐르면 울어주라!

가슴이 아프면 아파해라!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 온 존재이며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안아주기 위해 온 존재다.


스스로 안아주기 힘들 때

네가 나타나 안아주고

내가 나타나 안아주는 우리는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로 살아가는 인간이다.


잘나면 잘난 대로

못나면 못난 대로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험난한 이 세상을 빛으로 밝혀주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빛의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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