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를 너에게 맞출 수 있을 때
나를 알기 전까진
너를 알지 못했어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싫어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
내가 못하는 것
내가 가진 성격의 모남과 둥금
부족해도 인정할 건 인정하고
아닌 것에 대해서는 끊을 수 있는
그때부터 네가 보였어
포커스를 나에게 맞출 때는
항상 전전긍긍했거든
그런데 내가 보이니
포커스를 너에게 맞출 수 있었지
그랬더니 여유가 생기더라
그리고 너의 단점과 장점이 보였어
네가 싫어하는 것 좋아하는 것
네가 못하는 것 잘하는 것
너의 목소리도 들리고
너의 속마음도 보였지
나의 부족한 걸 인정할 줄 알았기에
너의 부족한 걸 보면서도 덮어줄 수 있는
그런 여유와 존중이 생기더라
그때 내 주관도 편안하게
말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지
만남이 텃새로 인해
또는 갑질로 인해
참 어려운 진입 장벽이지만
그것을 뚫을 수 있는 안목이 열리면
가장 행복한 삶의 의미가 되더라
그로 인해 마음을 나눌 수 있고
삶의 새로움에 대해 배울 수 있고
공허하고 그늘진 곳에 따뜻한 볕이 드는
삶은 홀로이면서 같이여야 하더라
왜냐하면 적신으로 왔고
같이 있는 세상에 어우렁더우렁 하다
다시 홀로 떠나는 여행이기에
윤 정 현
홀로 살아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같이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
홀로 살아가기엔
너무 외롭고 쓸쓸하기에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 줄
따뜻한 당신이 필요하다
하지만 추운 그늘에서 나올 수 있는
당신의 힘과 용기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