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에 사랑이 덮이면
단점이 안 보이고
좋은 점만 보인다고 말한다.
사랑에 빠진
연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사랑이 식어버리거나
결혼을 하고 나면
관계에서 그 필터가 많이 사라진다.
그렇게 좋아하던 사이였는데
무엇이 그 사랑의 꺼풀을 거두었을까?
관심의 무디어짐이다.
사랑의 고어는 사량(思量)이다.
생각을 많이 하는 것,
사랑하면 당연히 상대방만 생각한다.
어딜 가도 웃고, 자랑하고, 행복해한다.
그랬던 관심이 무디어지면서
사랑 또한 식어 간다.
다시 그 행복이 돌아오려면
관심을 쏟는 노력에서 시작된다.
“내가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
"이 말과 이 행동을 하면
사랑을 주는 게 아니야!"라고
생각의 필터를 하나 마련하고 나서
말과 행동을 하면
서로 간에 소원(疏遠)했던 마음이 녹으면서
사랑과 행복은 다시 피어난다.
행복은 알고 보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