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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May 05. 2023

너의 노래를 듣고 싶어

너는 꽃이야

나 너에게 사랑을 고백해.


보고 있어도 보고 싶고

떨어져 있으면

오로지 너의 생각


혹시나 아픈지

슬픈 일은 없는지

친구와 문제는 없는지

주변과 고립되어 살아가지는 않는지


너를 자주 볼 수는 없지만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아니 너는 나를 잊었을지라도

나는 너를 기억해.


왠지 알아?

네가 아파하기 때문이야!

삶의 꽃을 피우러 왔잖아!

그런데 울면 안 되지.

네가 우는 모습이 너무 슬퍼.

그건 너에게만이 아닌

나를 너무 아프게 해.


골목길을 돌아 도망치지 마.

너의 세계로 가라앉지 마.

여기 너의 노래를 불러줘.

나 너의 노래를 듣고 싶어.

너의 노래를 듣기 위해 기다리고 있어.


아주 오래전 약속한 우리들의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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