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지 않는 생각은 의미 없는 생각
자녀 경제교육
실천하지 않는 생각은 의미 없는 생각
사람은 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결심을 합니다.
제 주변을 돌아보면 생각만 하는 사람과 생각을 실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책 읽기를 해야겠다고 책을 주문해놓고 한권을 끝까지 읽지 않는 사람, 명 강의를 듣고 그대로 살겠다고 다짐하고 집에 돌아오면 자신의 삶에는 1도 적용하지 않는 사람,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결심하고 야식을 먹는 사람들이 실천력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면 육아 노하우가 담긴 책이나 강연을 듣게 됩니다. 들을 때는 눈물 콧물 다 흘리며 감동을 받고 나도 나의 아이를 그렇게 키우겠노라 다짐합니다. 하지만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부자들은 많은 책과 인터뷰에서 ‘실천력’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실천력이 높을수록 부자가 된다고 합니다. 부자들의 삶은 생각이 곧 실천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하다보면 오히려 실천력이 떨어질 때가 많지요. 일단 생각했으면 아주 작은 것이라도 실천으로 옮겨야 그 생각이 의미 있어지는 것입니다. 디즈니의 CEO 로버트 아이거는 매일 새벽4시반에 일어납니다. 워렌버핏도 이미 12살의 나이부터 새벽 신문 배달을 하였습니다. 좀 더 자고 싶고 쉬고 싶은 것은 사람의 본성이지요. 하지만 시간을 활용하고 부지런한 삶을 계획한 부자들은 대부분 새벽기상을 합니다. 저도 학원 운영을 하고 재정 강의를 하면서 단 한 번도 늦잠을 자본 적이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저에게 잠이 없다고 하지만 저는 아침마다 더 자고 싶은 눈꺼풀과 전쟁을 하고 일어납니다. 새벽마다 내가 실천해야 하는 그 일을 위해서 일어납니다.
자녀들의 실천력을 높여야합니다. 왜냐하면 내 자녀가 부자가 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우리가 생각하고 실천해야하는 것은 감성이 아닌 이성에 의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더 많이 텔레비전을 보고 쉬어야지.’는 감성이고 ‘오늘은 경제단어 10개 외워야지.’는 이성입니다. 감성의 외침은 실천하고 나며 곧바로 결과가 보입니다. 텔레비전을 보고, 여행을 하고, 쉬고, 게임을 하면 바로 나에게 즐거움이란 결과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성의 외침은 당장 결과가 보이지 않지요. 경제단어 하루에 10개씩 공부해도 지금 당장 부자가 되거나 경제기사가 줄줄 읽히는 것이 아닙니다. 게다가 인내와 성실함, 꾸준함까지 요구되는 것이 바로 이성! 즉 생각하고 실천해야 하는 일들입니다.
자녀의 실천력을 높이려면 첫째 목표를 작게 잘라서 어느 지점에 도달 할 때마다 칭찬해주세요. 예를 들어 자녀가 매일 1시간 책읽기를 목표로 삼았을 때 처음 한 달은 매일 자기 전 10분 독서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공할 때 마다 기록하고 칭찬하면 자녀는 그 다음 더 많은 시간 독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둘째 목표를 이룬 모습을 기록하고 상상해보세요. 매일 운동 하는 것이 힘들어도 열심히 체력관리 해서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가 되어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 오늘의 실천이 눈앞에 결과까지 이어집니다.
저는 종종 자녀와 함께 머니토론을 할 때 실천력이 낮았던 과거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결혼하고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가난하였습니다. 남향이 아니었던 신혼집은 아주 작은 방에 곰팡이가 한가득 피어서 태어난 큰아이와 함께 밤마다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겨우 10만원이었던 그 당시 월세도 버거워 매번 월세 내는 날이 두려웠지요. 하지만 두려움만 있었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생각하지 않았고 생각하지 않았으니 실천한 것이 없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드라마에 보면 가난도 금방 극복하던데 현실의 삶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지속된 가난이란 환경이 결국 저를 움직이게 만들었고,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경제 서적도 읽고 경제 세미나도 다니고 책에서 읽은 것과 세미나에서 들은 대로 최소 1개 이상 반드시 실천했습니다. 그것도 24시간 안에!!!! 실천력이 높아진 이후로 저의 삶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경제적인 여건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습니다. 남향 아파트인 내 집도 있고, 내 차도 있고 자녀들과 함께 일 년에 두 번 해외여행도 다녀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어린이, 청소년, 청년, 학부모를 만나서 경제와 재정에 대한 강의를 합니다.
저는 사랑하는 자녀가 실천력 훈련을 하길 바랍니다. 삶은 항상 순탄대로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 날 위기도 찾아오고, 계획하지 않았던 일들이 일어납니다.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이 다가오면 큰 고통을 안게 될 것입니다. 그때마다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생각하지 못하고, 실천할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삶이 아니길 바랍니다. 늘 감성에만 치우쳐 편안과 재미만을 위해서 사는 삶이 아니길 바랍니다. 위기라는 환경이 닥치기 전에 미리 실천력을 높여서 위기를 모면하고, 지혜를 발휘하는 삶이길 바랍니다.
부모가 자녀의 평생을 책임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녀가 내 곁에 있을 때, 그리고 자녀가 조금이라도 어려서 부모의 말에 귀 기울여 줄 때 우리는 ‘실천력’에 대한 훈련을 함께 해야 합니다.
최근 저희 집은 사소한 일을 열심히 하기로 생각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5분 안에 자신의 이불개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족 이름마다 표를 만들어 이불을 갠 사람은 동그라미를 합니다. 방학 한 달 간 아이들이 사소한 일도 책임감 있게, 성실하게 실천해보도록 ‘이불개기’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여러분도 아주 작은 것부터 지금 당장 실천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실천하면 180도 바뀌는 삶을 누리길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