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경제교육
시간을 활용하는 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옵니다.
자녀에게 시간 활용을 가르치세요!
부자는 시간을 활용합니다.
빈자는 시간에 지배당합니다.
어렸을 때 무심코 불렀던 ‘시계’라는 동요가 있습니다. “시계는 하루 종일 뚝딱뚝딱 ~ 시계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뚝딱뚝딱 부지런히 일해요.”
시계가 쉬지 않아서 시간은 빨리 흘러갑니다. 자녀를 낳아서 10년 정도 키우신 부모님이라면 모두 공감 하실 겁니다. 저도 첫아이를 12년 전 낳았습니다. 이 작은 아이를 언제 키우나, 언제 손 발이 커지나 생각했는데 눈 살짝 감고 다시 눈을 떴더니 아이가 5학년이 되어 사춘기 터널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또 한번 더 눈을 감고 뜨면 아이가 20살 청년이 되어 있겠지요?
세상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딱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시간입니다. 이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은 24시간이란 선물을 매일 받습니다.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시간을 활용하는 사람과, 시간에 지배당하는 사람입니다.
시간을 활용하는 사람은 스스로 시간에 대한 계획을 세웁니다.
시간을 활용하는 사람은 오늘을 위해 전 날 저녁부터 생각이 시작됩니다. 자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 전 날 밤 – 내일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 당일 아침 – 오늘 내가 꼭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이고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 ?
* 당일 저녁 – 오늘 내가 주어진 목표를 모두 이루었는가?
실제로 많은 부자들은 다이어리에 시간을 아주 작은 단위로 나누어 계획하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놓치는 시간들을 찾아내어 나를 위한 시간들로 만들지요.
가계부 대신 시계부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가계부는 내가 어디에 지출하는지 , 나의 재정에 대한 계획이 올바르게 실천되는지 돌아보는 도구입니다. 시계부는 나의 시간이 헛되게 쓰이는 곳은 없는지 반성하고, 나에 숨어있는 시간들을 찾아서 자투리 시간까지 활용하고자 적는 것입니다.
시계부를 적어보면 나의 생활에서 잠자는 시간은 몇 시간인지, 공부하는 시간은 몇 시간인지, 드라마나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은 몇 시간인지 정확히 볼 수 있습니다. 자녀와 함께 시계부를 적어보세요. 입 아프게 게임하지 말고 휴대폰 좀 그만 보라고 하는 대신 아이 스스로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시간을 활용하다보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24시간을 30시간으로 36시간으로 점점 늘릴 수 있게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24시간도 모두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시계부를 적고 보니 놓치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밤에 자기 전 이불 위에서 휴대폰 뉴스를 검색하는데, 그 외에 다른 검색까지 이어져 취침 시간을 방해하였습니다. 또 아침에 아이들을 등교 시킨 후 집에 들렸다가 출근하면 30분에서 1시간이 공중에 붕 뜨게 되는 날이 많았습니다. 지난 몇 년간 저는 계속하여 나의 시간을 계획[전날저녁-당일아침-당일저녁]하여 활용하였습니다. 헛되게 쓰는 시간을 의미 있는 시간들로 바꾸어 갔습니다. 그러자 시간의 마법이 시작됩니다.
저는 일하고 아이를 키우며 “나는 너무 바빠”라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책도 더 많이 읽고, 경제 강의도 하고, 글도 매일 하나씩 적고, 아침이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경제단어도 정리하여 10개씩 보내주고 있습니다. 즉,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들이 24시간 안에 더 많아진 것입니다.
나는 나의 자녀가 시간에 지배당하지 않길 바랍니다. 어른들도 대부분 하루 종일 퇴근 시간만 기다리고, 더 자고 싶고, 더 놀고 싶은 것만 생각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시간의 주인이 되어 시간을 계획하고 활용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위해 할 일은 너무 많고, 시간은 더 가치 있게 쓸 수 있습니다.
시간을 활용하는 사람이 되려면 자녀에게 알려줄 꼭 지켜야 할 약속이 있습니다.
첫째 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를 대지 말아야 합니다. 시간을 활용하면 24시간은 얼마든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둘째 내 시간이 귀하면 다른 사람의 시간도 귀합니다. 시간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세요. 내가 10분 늦으면 다른 사람의 10분을 길 위에 버리게 하는 것입니다. 10분이 어떤 사람에게는 작은 시간일지 몰라도 또 어떤 사람에게는 10억도 움직일 수 있는 큰 시간이랍니다.
오늘부터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는 시간에 지배당하지 않기로 결심하세요.
그리고 더 많은 시간을 의미 있게 활용하세요. 자녀에게 세상을 위한 위대한 일을 할 시간을 주세요. 어릴 때 부터의 연습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