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재, 악마의 성격에 대해 말하다
자기의 분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범죄를 저지르는 건 지금도 남녀노소 구분없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이혼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고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으로 가는 마천행 5호선 열차에 불을 지른 50대 남자.
학교에서 담배피지 말라는 훈계에 불만을 품고 홧김에 소화기를 난사한 중2병 학생.
떡볶이의 양이 적다며 떡볶이집 사장님 얼굴에 떡볶이를 던진 50대 남자.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이 스토킹으로 인한 피해를 상당히 많이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가스 배관을 타고 들어가 기어이 살해한 40대 남자.
그것도 모자라 자신의 의전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며 공무원의 뺨을 때린 안주찬 경북 구미시의원까지....
이들의 마음을 자세히 투영해보면 분명히 악마가 존재한다.
이 마음 속 악마를 이대로 방치해두면
지금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지존파(두목: 김기환)의 행동대장 김현양이 했던 말을 모든 범죄자가 다하게 될 것이다.
대체 무엇이 김현양을 악마로 만들었는지
그리고 앞서 언급한 이들이 왜 악마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
나는 물론 정통심리 및 범죄심리에 능통한 전문가분들이 진짜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