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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장난이라도...

임용재, 장난의 심각성에 대해 말하다

by 임용재

장난이예요. 장난으로 그런 거라니까요.


말은 가볍게 하지만 그 책임은 무겁다는 걸 대체 알기나 하는걸까?


며칠 전, 서울의 상징 중 하나인 신세계 백화점 본점을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 협박범의 정체가 공개되었는데 놀랍게도 제주에 사는 중1 남학생이었다.


촉법소년인 것이다.


단순 호기심에 올린 것이든 장난으로 올린 것이든

폭파위협 글은 도저히 올려서는 안될 것이다.


이것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가스라이팅 역시 마찬가지다.


앞에서는 장난이라고 하고 뒤에서는 그야말로 잔인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이 현실.


어떻게 이걸 장난으로 받아들일 수 있단 말인가?


장난하(치)지 말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사회에 어떤 막대한 피해가 갈 지 모르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있는 것이지

그냥 농담 따먹기하는 식의 말은 결코 아니다.


우리 브런치스토리 사람들에게도 분명히 말해주고 싶다.


단순한 장난이라도 절대 하지도 치지도 말아야 한다고 말이다.


아무리 장난이라도 그로 인한 피해의 무게는

톤 그 이상이라는 사실도 덧붙여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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