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와 함께 이룬 진짜 작가의 꿈

정말 되고 싶었던 브런치 작가, 결국에는 되었다!

by 임용재

팝업스토어의 성지라고 불리는 성수동을 지나가다가 발견한 팝업스토어 하나.

유심히 살펴봤더니 브런치스토리 팝업스토어였다.


정말 이걸 놓치면 계속 브런치 작가로 등단하기가 웬만한 암벽등반만큼 어렵다는 현실을

계속 감내하면서 살아야하는 모습이 눈에 뻔하게 보일거라는 생각에 주저없이 찾았다.


지금도 다시 생각하면 성수동 브런치스토리 팝업스토어 방문이 진짜 잘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내가 올린 글 하나하나를 다른 여러 사람들이 보고 공감하는 재미가 있는 브런치스토리의 세계.

그 세계를 만들어가는 브런치 작가만큼 의미있고 빛나는 타이틀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다림이 쌓여 현실이 되다!

브런치스토리로 이름이 바뀌기 전 브런치였을 때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될 수 있겠다는

희망 가득한 생각을 가지고 곧장 브런치 작가신청을 시도했지만 두 번 실패의 쓴잔을 마셨다.


역시 그냥 신청하는 건 무리가 따른다는 걸 깨닫고 포기할까 생각하던 와중에

팝업스토어의 성지 성수동에 브런치스토리 팝업스토어가 들어선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찾아갔다.


나보다 먼저 브런치 작가가 된 사람들의 발자취를 보면서 그들의 노하우를 하나하나 내 것으로 만들고

스스로 발전시키는 작업을 보이지않게 해나갔다.


워크북에 한 페이지씩 작성하면서 펼쳐나가기 시작한 나의 브런치 작가를 향한 꿈의 나래.

그렇게 모든 체험을 마치고 브런치 작가증을 받았는데 이 때만 해도 인턴작가였다.

하지만 내 계정에 단 3개의 글만 발행하면 꿈에 그리던 브런치 정식 작가가 되는 상황인데

쉽게 포기하는 건 없었다.


어떤 것이 되었든 곧장 3개의 글을 발휘하고 기다리다가

드디어 꿈에 그리던 브런치 정식 작가가 되었다.


진짜 내가 버킷리스트에 적어놓고 이루려고 했지만 좀처럼 쉽게 되지 않았던

하나의 소망이 드디어 이루어진 것이다.



내 안의 나에게 질문을 던지다

브런치 작가가 되어서 기분좋은 순간은 아주 잠시뿐이었다.

이제 막 브런치 작가로 거듭난 내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브런치스토리 구독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보다 확실한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어떤 방법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바로 내 안의 나에게 질문하는 것이다.


성수동 브런치스토리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면서 받은 워크북 속 질문 스티커를 하나하나 붙이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직접 하나둘 써내려가면서 서서히 나만의 소통방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어느날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를 시작으로 조금씩 나만의 순도 100%가 담긴 생각이 들어간

글을 하나둘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하나둘 내 글에 공감해주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나는 우쭐해지지 않고 오히려 더 낮은 자세로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


평소 아이디어닥터 이장우 박사님과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님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존경하며

두 분의 대문호처럼 보기만 해도 모두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나는 오늘도 내 안의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작가의 길을 걷다

이런 생각을 해봤다.

만약 나의 아버지가 다른 직업 그것도 모두의 기억에 그닥 오래 남지 않을

그저 그런 평범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어땠을까 말이다.


이것은 곧 아버지가 작가 그것도 한국문학계에서 소설가로 명성을 떨친 최고의 작가라는 사실이

지금도 대단히 자랑스럽다는 사실이다.


아버지처럼 작가가 되고 싶은 마음을 중학생때부터 갖고 있었고

그것을 자작시를 쓰면서 조금씩 풀어나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자작시를 쓴 경험을 바탕으로 나만의 생각을 자유롭게 써내려가는 능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작가의 길을 선택한 건 내 스스로에게도 잘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아버지처럼 소설을 쓰지 못하지만 소설이 아닌 다른 분야

그것도 내가 정말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장르에서 충분히 나만의 능력을 발휘하면

아버지를 능가하는 작가로 언젠가는 분명 거듭날 것이라는 희망적인 생각을 해본다.




이 생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나는 오늘도 브런치 작가로서

모두가 한 번 보기만 해도 계속해서 보게 되는 글을 써내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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