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리더십 관련 책에서 읽었다.
우리나라에서 사람을 채용할 때, 그 사람을 소개해준 사람에게 보통 이렇게 묻는다.
"이 사람은 뛰어난 사람입니까?"
그러나 이런 질문은 의미가 없다고 한다.
"이 사원은 어떤 분야에 뛰어납니까?"라고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할 사람을 뽑으니, 그 일을 잘할만한 사람인지 물어야 할 것이다.
이런 비슷한 질문을 우린 어린 시절부터 받는다.
"아무개야, 넌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어?"
이 질문으로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당연히 "무언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뇌되어진다. "무엇인가-"되라고.
난 딱히 꿈이 없었다.
공부도 잘 못했고,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었다.
우습게도 꿈이 없었지만, 사람들이 내게 물으면 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고, 가끔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도 말했다.
무언가 되고 싶은 게 없다는 건 엄청 잘 못하는 일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었다.
대학생이 되고 취직을 할 나이가 되었을 무렵
비슷한 질문을 듣기 시작했다.
"너 뭐할 거니?"
우린 '사람'인데 왜 '직업'이 되어야 하는 걸까?
우리가 '사람'이라면, '어떤' 사람이 되는 게 먼저 가 아닐까?
일 년 반이란 시간을 허영허영 탱자탱자 쉬면서
아.. 뭐해먹고살지, 아.. 뭐하지, 아... 뭐하지...
뭐해야 하지...
걱정 속에서 헤어엄 때
든 생각이다.
나는 '무엇'이 되어야만 하는 걸까?
그렇다면 난 '성숙한 어른'이 되고 싶다. 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깊이 있음으로 사람들을 포옹하고,
믿음으로 기다릴 줄 아는 흔들리지 않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왜냐하면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어른-은 아녔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냥 회사원이었고, 일하는 사람일 뿐이었다.
자신의 삶에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의미가 아니다.
시간이 흐른다고 나이를 먹는다고
다 - 어른, 이 되는 건 아니란 것뿐.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린 주변과 다음 세대에 좋은
'어른'이 되는 것에도 힘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 것이다.
"넌 뭐가 되고 싶니"
"전 성숙한 어른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것이 요즘 나의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