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로부터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는 경우가 있다.
밝고 통통 튀고 시원시원하다.
분위기메이커다.
좋은 이야기뿐 아니라
성격이 쎄다.
무정하다.
나쁜 이야기도 듣는다
재미있는건
나쁜 이야기를 들어도
묘한 - 카타르시스가 있다는 것이다
아! 내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
우리는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많이 궁금해 하는 것 같다.
다른 사람의 평가와 판단 속에서 내 자신이 누군지 찾으려고 했던 것 같다.
더욱이 그 이야기들이 마음에 들면 맞아- 를 다짐하며 그런 사람의 모습들로
나를 만들어갔다.
그런데
밝고 통통 튀지 않으면,
심술도 부리고 우울하게 있을때,
너 답지 않게 왜 이래 -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언가 이상하다 느꼈다.
나 다운게 뭔데!
(이 무슨 청소년기의 폭풍 반항적 대사인가 ... 오글오글..)
그들이 본 모습이 내 모습이다.
그러나 그 모습이 내 모습의 전부는
아니였다.
시간이 흐르니 누가 나를 어떻게 정의하는게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그들의 정의는 내 모습은 그래야 한다는 일종의 굴레가 되었기 때문이다.
밝은 분위기를 만들 줄 알지만 때론 혼자 조용한 것을 즐길 줄도 아는게 나다.
무정한 듯 무뚝뚝 하지만
지긋한 관심을 갖는게 나다.
그러니 어느 한 모습을 고집피울 필요도,
그 모습이 아니라고 사랑받지 못할거란
생각도 Too much, 과하다.
한 모습만 갖고 있다면 정말 재미 없을 거다. 동전도 양면이 있듯이 여러모습이 모여 나란 사람이 된 것이다.
그러니 여러모습을 보여주길!
더불어,
주변에 당신을 한 모습으로 정의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욱 여러모습을 보여주길
그 사람도 당신의 다른 매력을 볼 권리가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