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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문장.

다니자키 준이치로, <문신>, 번역 Prosh

by Prosh 사회인



당시 연극이나 구사조시에서도 아름다운 자는 모두 강한 자였고, 추한 자는 약한 자였다. 너나 할 거 없이 모두 아름다워지려 애쓴 결과, 타고난 몸에 물감을 들이붓는 지경에 이르렀다. 방렬하고 뭔가 현란한 선과 색채가 그 시절 사람들의 피부에 움직이고 있었다.


원문 - 當時の芝居でも草雙紙でも、すべて美しい者は强者であり、醜い者は弱者であつた。誰も彼も擧つて美しからむと努めた揚句は、天稟の體へ繪の具を注ぎ込む迄になつた。芳烈な、或は絢爛な、線と色とが其の頃の人々の肌に躍つた。

- 谷崎潤一郞, 1910, <刺青>



필자의 말

이 문장이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미적 견해에 관해서 잘 이야기 해준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제 매주 금요일에 제가 번역한 문장과 제 사견을 덧붙인 글을 올리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 사용된 단어

芝居 : 연극

草雙紙 : 구사조시

醜い者 : 추한자

誰も彼も擧つて : 너나 할 거 없이 모두

揚句 : 결과

繪の具 : 물감

注ぎ込む : 들이 붓다
迄になつた : 지경에 이르렀다

或は絢爛な : 뭔가 현란한

肌に躍つた : 피부에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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