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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문장.
다니자키 준이치로, <문신>, 번역 Prosh
by
Prosh 사회인
Oct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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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그는 자신의 왼손의 새끼, 약지와 엄지 손가락 사이에 쥔 붓의 끝을 여성의 등에 기대어 그 위에서 오른손으로 바늘을 찔러 갔다. 젊은 문신사의 혼은 먹물에 녹아 피부에 스몄다. 소주에 섞어 새겨놓은 주홍색 한 방울 한 방울은, 그의 목숨이었던 것이다. 그는 그곳에서 자기 혼의 색을 봤다.
원문 : やがて彼は左手の小指と無名指と拇指の間に挿んだ繪筆の穗を、娘の背にねかせ、その上から右手で針を刺して行つた。若い刺靑師の靈は墨汁の中に溶けて、皮膚に滲むだ。燒酎に交ぜて刺り込む琉球朱の一滴々々は、彼の命のしたりであつた。彼は其處に我が魂の色を見た
- 谷崎潤一郎, 1910, <刺靑>
필자의 말
이 문장은 매우 아름답다. 그 한 방울 한 방울들은 젊은 타투 아티스트의 영혼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의 몸에 아름다움을 새겨주기 때문이다.
* 사용된 단어 및 문장
やがて : 이윽고
針を刺して行つた : 바늘을 찔러 갔다
琉球朱 : 주홍색
출처 : https://www.e-kotto.com/topics/20160421a-ekottonew.html
したりであつた : ~이었던 것이다
我が魂の色を見た : 자기 혼의 색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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