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Team)과 나(I)
진정한 팀워크의 의미
팀(team)에는 ‘내(I)’가 없지만 팀의 승리에는 내가 있다.
There is no "I" in team but there is in win.
전설적인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이 한 유명한 말입니다. 개인보다 팀워크를 강조하는 듯한 이 문장은 오랜 기간 많은 조직에서 팀 정신의 상징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이 문구가 과연 진정한 팀워크를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현대의 조직 환경에서 "팀워크"는 그저 모호한 단결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직에 속한 개인의 성향과 가치를 존중하고 이를 기반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진정한 팀워크입니다. 각 직원은 독특한 성격과 강점을 가진 하나의 개별적인 존재입니다. 그렇다면, 팀워크의 본질은 개인의 차이를 이해하고 이를 하나로 묶어내는 데 있다고 할 수 있겠죠.
팀워크는 평등이 아닌 공정(fairness)에 있다.
많은 리더는 팀워크를 실현하려면 모든 직원들을 "평등하게"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두를 평등하게 대하는 것이 과연 효과적일까요? 실제로 중요한 것은 "평등"이 아니라 "공정"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직원은 금전적 보상에 의해 동기부여를 받는 반면, 다른 직원은 여가 시간을 더 가치 있게 여길 수 있습니다. 이런 두 사람에게 동일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그저 보여주기식 접근일 뿐, 개개인에게 실질적인 만족을 주지 못합니다.
공정함이란 "모두에게 똑같이"가 아니라 "모두에게 적절하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기업이 팀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각 직원의 동기, 선호도, 그리고 성공 요소를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보상을 제공해야 합니다.
직원의 성향과 선호도를 존중하는 팀워크
개별 직원들을 향한 맞춤형 보상이 효과적이듯, 인정과 칭찬에도 개인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직원은 회의 중 리더가 공적인 자리에서 칭찬할 때 큰 동기부여를 받을 수도 있지만, 다른 직원은 개인적으로 해주는 칭찬을 더 좋아할 수 있습니다.
직원의 성향을 고려하지 않은 칭찬은 긍정적인 효과 대신 오히려 어색함이나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팀 리더는 팀원들의 선호도와 성향을 이해하고, 그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소통하며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팀워크와 개인의 성공은 함께 갈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팀워크를 개인적인 성과를 희석시키는 개념으로 오해합니다. 하지만 팀워크는 개인의 성공을 희생하면서 이뤄져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개인의 강점과 성공이 팀의 강점과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팀워크의 진정한 목표입니다.
또한 팀워크란 모든 팀원이 동일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강점이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팀원 개개인의 역할을 인정하고, 그들의 성장과 성과를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진정한 팀워크를 실현하기 위한 기업의 전략
교육을 통한 리더십 개발은 팀과 직원 모두의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기업이 직원 개개인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조율하려면, 리더가 먼저 직원의 니즈와 성향을 이해하기 위한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팀워크는 절대 누군가의 개성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그 개성을 팀의 동기로 전환시키는 과정입니다. 리더는 이를 위해 명확한 비전과 개별화된 소통 전략을 실행해야 합니다.
팀에는 ‘나(I)'가 있습니다. 팀은 여러 개의 "I"가 모여 이루어진 집합체입니다. 진정한 팀워크는 그 각각의 ‘나(I)’를 이해하고 연결하여 팀의 조화를 이루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