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9-1-월
1박2일의 짧고 굵은 여행 덕분에 정신적으로는 상쾌, 유쾌, 통쾌 하면서도 체력적으로는 완전 에너지 충전이 덜 된 느낌이다. 그래도, 잠을 잘 자서 에너지 충전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잠이 보약이라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다.
나는 잠을 참 잘 자는 편이다. 누군가는 잠자리가 변경되면 잠을 잘 못 자고, 누군가는 비행기 안에서는 전혀 잠을 못 자기도 하고, 누군가는 오감각 중 청각, 촉각, 시각의 예민함으로 또 잠을 못 자기도 하는 것 같다. 또는, 어둠 속에서 상상력 때문에 잠을 못 자기도 하는 것 같다. 또다른 많은 이유들이 잠자기를 방해하고 있을 것이다. 요즘은 스마트기기들이 잠을 방해하는 이유 중 큰 이유를 찾지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가족 중 남편은 예민함으로 잠을 나보다 잘 못 잔다. 그리고, 야행성 성향으로 야간에 깨어 있을 때가 많아, 수면 시간이 나보다도 적은 편이다. 그래서, 주말이면, 부족한 잠을 낮잠으로 채울 때가 자주 있는 편인데, 솔직히, 나는 이 부분을 이해하려 부단히? 노력하는 편이다. 우리 아들은 초등학교 고학년인데, 무서움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아직도 밤에 혼자 잠을 잘 못 잔다. 누군가가 옆에 있어야 잠을 잔다. 예상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신비아파트를 많이 보고하고, 책으로도 읽고 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름 신비아파트 시청을 조절해 보았지만, 뽀뽀로에 꽂히면 계속 뽀뽀로만 보았던 아주 어린 시절처럼, 특정 시기에 신비아파트만 주구장창 시청했기 때문에 무서움이 많아진 것이 아닐까?하는 주관적인 해석을 해 본다. 무섭지만, 궁금해서 더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인 한 분께서는, 상상력이 풍부하다 보니, 불을 끄고 있으면, 여러가지 입력된 지식, 만화책 그림, 경험들을 머무려 생각을 하는데, 그게 무서운 이야기가 되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는 해석도 해 주셨다. 어째든 아직 혼자 못 잔다. 성장해 가면서 나아지기를 바란다.
잠을 잘 자는 나의 특징?은 유전적 요인이 클까? 그럴 것 같다. 우리 부모님 두 분은 지금도 잠을 참 잘 주무신다. 외부적 요인으로 잠을 못 자게도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나에게 그런 외부적 요인은 없어, 지난 시절에 많은 국내, 해외출장도 잘 다니며, 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갱년기라는 녀석이 찾아 오면서는 잠의 질이 나빠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갱년기가 개인별 편차가 있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세상에 영원한게 없지 않은가? 어째든 어제밤은 잠을 잘 자서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