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 48일

2025-10-9-목

by 코리아앤

왠만하면, 무엇이든 간에 계속 하면 실력이 향상되는 게 맞는 것 같다. 오늘은 3번째 캠핑 철수 하는 날이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임시 거주에 필요 했던 짐들과 텐트 정리를 했다. 텐트 정리 하는데, 휠씬 수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 텐트를 철수하고 접는데, 시간도 적게 걸렸다. 기분이 좋았다.


캠핑을 한 번 갈때 마다 뭔가를 하나씩 더 장만하게 된다. 자연속에 위치하고 있는 캠핑장에서 느끼는 아침, 저녁의 체감온도는 추울 수 있어, 남편은 히터를 준비했다. 하지만, 이번에 이용한 캠핑장에서는 히터를 허용하지 않아, 사용하지는 못 했다. 어제밤 캠핑장에서 불멍할 수 있는 화로대를 빌렸다. 빌린 화로대의 구조는 접이식으로, 작고 알차게 설계된 공간 절약형 디자인이었다. 캠핑 장비를 개발하시는 분들은 레고 블럭 맞추기 또는 테트리스 게임의 도사이면서, 공간퍼즐의 고수일 것 같다. 오늘 집에 도착해서, 남편은 화로대를 주문했다. 다음 캠핑에서는 새로 산 화로대를 이용하게 되었구나!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그날까지 지속할 캠핑에서 또 어떤 캠핑 장비를 사게 될지?


드디어 긴 연휴의 마지막 날이자 밤이다. 어딘가에 소속 되어 일하고 있는 근로노동자의 경우, 내일도 휴가를 내고 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여전히 회사원이었다면, 나도 휴가를 내고 쉬었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 나는 회사원이 아니다. 거의 2주 동안의 시간을 우리 부모님과 남매들, 나의 아이들과 가족들과 많은 추억을 쌓았다. 그래서, 내일은 일상 복귀를 하려 한다. 일상 복귀란, 현재 내 나름의 루틴을 다시 시작, 지속 하겠다는 의미이다.


일상 루틴의 시작이자, 중요한 출발점은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2021년부터 5시에 일어났다. 내가 기획을 담당했던 제품은 용인공장에서 개발하고 생산 되었다. 나는 용인공장으로 1년 이상을 출퇴근을 하며 일했다. 제품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했고, 개발 엔지니어들과 생산 관련 부서원들과도 네트워크를 쌓아 일을 해야 했었기 때문이다. 직접 운전을 해서 용인으로 가기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했다. 교통량이 많은 시간을 피해서 출근하기 위해 5시에 일어나기로 결정을 했었다. 습관은 몸이 기억을 한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둔 이후에도 5시 정도면 잠이 깼다. 지금은 6시에 일어나고 있다. 갱년기를 겪고 있는 지금은 이전보다 잠의 질이 좋지는 않지만, 잘 자고 일어난 아침에 정신이 가장 맑아서 아침 시간은 나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무척이나 더웠던 여름도 지나갔다. 이제는 이른? 아침에는 쌀쌀하다. 쌀쌀하면서도 상쾌하다. 내일 아침의 상쾌함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woman-waking-up-morning-flat-vector-illustration-cheerful-female-character-sitting-bed-stretching-getting-ready-new-day-getting-up-after-sound-sleep-bedroom-home-routine-concept_74855-23247.jpg 아침이다. 벌떡 일어나자! / 출처-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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