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운 Sep 26. 2021

[브런치] 그 감동적인 기록

한 달 동안 12개의 글이 피드와 메인을 장식하다!

[브런치] 그 감동적인 기록

한 달 동안 12개의 글이
피드와 메인을 장식하다!




브런치를 만난 것은 귀인을 만난 것과 같습니다. 


인생에서 누구나 (적어도) 세 번의 기회는 온다고 합니다. 저에게 브런치는 그 기회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브런치를 통해 "작가"라는 이름을 얻었고,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눔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마음을 내어주는 것"입니다. 벗과 함께 브런치를 먹고 마시며 수다를 떨 듯, 저는 브런치에서 글맛을 알아가며 많은 작가님들과 구독자님들께 '나'를 소개하며 마음껏 이야기를 펼쳐 보았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마음만 골라서 내어주었다면 거르는 과정에서 진솔함이 사라졌을 테지요. 솔직한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공감해 주고 마음을 나눠주신 덕분에 100일 조금 넘은 시간 동안 매일 글쓰기를 멈추지 않고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브런치와 카카오뷰에서 친구가 되어주신 501명의 구독자님 감사드립니다.


6월에 브런치를 만나 115일이 되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저와 글벗이 되어주신 501명의 구독자님들께서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글에 함께 웃고 공감하며 나눠주신 라이킷과 댓글이 살아가며 글을 쓰는 내내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한 달 동안 조회수를 거듭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라면에 진심인 딸]


꾸준히 읽히며 사랑을 받고 있는 ['라면'에 진심인 딸]은 브런치 인기글의 첫 화면을 떠나지 않고 한 달 내내 반짝반짝 자리를 지켜주었습니다. 브런치 화면을 열 때마다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해서 브런치를 시작했고, 글 쓰는 법을 알아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닌 날것 그대로의 글로, 마음이 닿는 대로 솔직하게 써 내려간 글들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밤새 올려진 친구 작가님들의 글을 읽어봅니다. 부지런한 작가님들은 밤에도 잠보다 글을 쓰는 것에 시간을 아끼지 않습니다. 눈을 떠서 맞이하는 글들로 아침을 여는 것이 일상이 된 매일이 새로운 자극이 되어 다가옵니다.


너무도 소중한 노트북과 한 잔의 커피


가족들이 모두 제 갈길을 향해가면 따뜻한 커피 한 잔과 노트북, 핸드폰 거치대를 곁에 두고 글을 씁니다. 저에게 이 시간은 너무나 소중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브런치와 함께 하며 치유와 감동으로 한 걸음씩 성장하는 나를 발견해 가고 있습니다. 진심을 다해 읽어주시고, 일일이 감동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고 댓글로 인사를 나눠주시는 많은 작가님들 덕분에 위로와 희망을 얻었습니다. 읽고 라이킷만 눌러주셔도 감동인데, 수많은 글들을 읽으며 때때마다 댓글로 마음을 전해주시는 그 마음과 정성이 제 마음에 닿아 제 마음의 크기를 한 뼘씩 자라게 하는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한 달 동안 많은 글들이 사랑을 받았고, 피드에 올랐으며, 메인을 장식했습니다. [라면에 진심인 딸]은 한 달 내내 메인의 첫 화면에서 방긋방긋 인사를 나눠 주었고, "로운"이라는 이름을 알리는데 기여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제 힘이 아닌 것을 압니다. 나눠주신 사랑은 "있는 그대로, 꾸밈없는 글, 편안하게 읽히는 글"을 잘 쓰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가슴 깊이 담아가겠습니다.



피드에 오르면 조회수가 폭증합니다.

갑자기 [조회수가 1000을 돌파했습니다.] 알림이 오면 피드에 오르거나 메인에 글이 소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회수가 늘어나도 라이킷이 많아지거나, 구독자의 수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글 하나가 피드에 오름으로 인해 읽히지 않고 묻힐 뻔한 글들이 한 번씩 더 읽히게 되는 것이 좋았습니다. 소개된 글만 읽고 지나가는 구독자도 계시지만, 때로는 작가의 글이 궁금해서 한 두 개쯤 더 읽고 지나가는 분들도 계시니 피드로 인해 숨겨져 있던 글들도 묻히지 않고 읽히는 글이 되었던 것이 감사했습니다.


['라면'에 진심인 딸]의 일일 조회수 43,214 기록


사랑을 많이 받았던 ['라면'에 진심인 딸]은 8월 24일 피드와 메인에 오르며 일일 조회수가 43,214회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라면이 주는 특별한 유혹과 공감의 힘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라면 끓이는 향은 멀리 가고, 누군가 먹는 장면만 보아도 함께 한 젓가락 나눠먹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라면의 매력은 대체 불가인 것 같습니다.





아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적은 글과 아버지의 헌신을 기록한 글이 나란히 피드와 메인에 올라 감동을 주었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은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 소개되어 두 분의 음성으로 전파를 타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브런치가 준 선물이었습니다.


스쳐 지나갈 일상들을 기록하다 보니 가족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생활을 엿보며 미처 알지 못했던 깊은 속을 듣게 되고, 일일이 확인하지 못했던 사랑을 깨닫게 되는 귀한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깊은 속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말로, 행동으로 표현하기 쑥스러운 마음을 글로 표현하니 읽는 이에게 감동을 주고 가족 간의 관계도 두터워지는 경험을 브런치를 통해 쌓아 갑니다.






이웃 간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전' 한 장에도 의미가 생기고, 보답하는 마음을 전하며 이웃의 정을 두텁게 해 주었습니다. 자주 만들던 음식을 사진으로나마 공유하고 기록으로 남겨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만들던 방법으로 만들어봤더니 '정말 맛있더라'는 댓글을 달아주셔서 힘이 쑥쑥 났습니다. 글로 전하는 마음이 온 세계를 돌고 돌아 제 마음에 꽂히니 삶의 활기가 생기고 건강해집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내게 주어진 온기를 더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애정을 갖고 쓰고 있는 매거진이 몇 권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임신과 출산]에 관련한 글이었습니다. 첫째를 임신을 하면 모든 것이 생소해서 당황스럽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 과정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곁에 누군가 조언해 줄 선배가 없어서 감히 들기도 어려울 만큼 무거운 책을 넘겨가며 읽어야 했습니다. 그때의 경험으로 짧고 간략하게, 꼭 알아두면 좋을 정도만 정리해서 글을 썼는데 피드에 올라주어 정말 감사했던 글입니다. 많은 글들 중에서 임신 관련한 글이 피드에 올랐을 때가 가장 반갑고 기뻤던 것 같습니다.


 




[브런치의 제안] 메일을 받았습니다.



사랑에 대한 제 가치관을 기록한 글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글이 아니어서 살짝 섭섭했던 글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피드 덕을 단단히 본 글입니다. 글을 읽으러 들어오신 구독자님들의 눈에 띄어 '조회수 2000'을 순식간에 얻어냈습니다. 그리고 [제안서]를 받았습니다.


작가님의 브런치 글 <거침없이 사랑하고, 아낌없이 나누며, 마음껏 표현하라!>를 501g 채널에서 소개할 수 있는지 동의를 구하고자 함입니다. 이번 제17호는 <사랑>을 주제로 여러 작가님의 글을 큐레이션 하여 9월 28일에 발행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발행 후에는 저희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도 함께 소개될 예정입니다. 작가님의 글이 이번 주제와 매우 잘 어울린다고 사려되어, 함께 해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



누군가에게 읽히고, 누군가에게는 공감을 주는 글!

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인 것 같습니다. 브런치 프로젝트로 분주한 9월, 10월을 보내고 계실 많은 작가님들의 [출간의 꿈] 앞에 저는 이제야 제가 가야 할 길에 대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공모를 한다고 모두가 심사단의 눈에 띄어 출간의 기쁨을 얻는 것은 아니겠지만, 공모를 한다는 것 자체가 출간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서 망설여집니다. 제가 가진 달란트가 한 권의 책으로 만들 만큼의 기량이 있는지 점검을 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브런치를 시작하고 오래도록 늦깎이 후배들에게 응원의 댓글로 힘을 주시는 선배 작가님들이 계셔서 너무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성실하게 글을 쓰고 성장하도록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글로 전합니다. 앞으로도 잘 읽히고 마음에 스며드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한 마음을 글로 전하는 로운입니다.














사진출처 : 로운과 픽사 베이

매거진의 이전글 운빨 남자도 놀랄만한 브런치 신고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