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운 Dec 29. 2021

초3 아들이 담임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

감사함을 전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글이에게 담임선생님은

선물이었나 봅니다.


선생님께 드린다며

그림을 그리고

편지를 쓴다고

종이를 달라기에

사실 많은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곱게 파일에 넣어

가방에 챙겨둔 편지를

꺼내어 읽어보니 뭉클합니다.

한편으로는

동글이가

편지를 이만큼 쓴다는 게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편지를 읽어 보니

담임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픈

엄마의 마음보다

동글이가 느끼는 감사의 마음이

더 컸나 봅니다.


1년 동안

아이의 마음 그릇을

이렇게 큰 사랑으로

키워주신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동글이의 편지 -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동글이예요.

코로나 때문에 활동도 제대로 못하고,

친구들이랑 뛰어 놀지도 못하고,

수다도 못하고,

너무 아쉬웠어요.


하지만,

궁금한 점이나 우울할 때,

화났을 때에도 늘 함께해주시는

선생님이 너무 감사했어요.

다른 학교로 가서 너무 아쉽지만

그 마음 잘 간직해 둘게요.


동글이 올림




올 한 해

코로나로 인해

정신없는 가운데서도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전 11화 "안 들을 거야~!"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