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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운 Mar 17. 2022

[몰래 맛 본 닭튀김] 라디오 사연에 당첨됐어요.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보글보글 1월 4주 "[치킨을 맛있게 먹는 아이]의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완성하라" 주제로 쓴 글을 라디오 사연으로 보냈습니다. 낯선 번호로 전화가 오면 잘 받지 않아서 당첨이 된 줄도 모른 채 두 달 가까이 지나갔네요. 오늘 당첨 상품 안내 문자를 받고서야 라디오 홈페이지에서 '다시 듣기'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에피소드] "몰래 맛 본 닭튀김" 부분만 떼어 보냈는데 라디오 작가님께서 내용을 간추려 주셨네요. 역시 양희은, 서경석 님이 읽어주시니 이야기에 감칠맛이 물씬 납니다.


2월의 미션이 "글을 쓰고 [오디오북]으로 만들어 녹음본과 함께 글 발행해보기"였는데 양희은, 서경석 님 덕분에 미션 완료입니다. 두 분의 음성으로 이야기를 들려주시니 참 좋습니다. 내용에 맛을 더해 읽어주시니 글이 훨씬 재미있게 들립니다. 함께 듣고 싶어 올려봅니다.


※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라디오에 채택된 사연

함께 쓰는 매거진 [보글보글]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보글보글은 글공부를 하는 곳이 아닙니다. 글쓰기를 배우는 곳도 아닙니다. 그저 자유롭게 글을 쓰고, 같은 주제로 글을 쓴 다른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며 마음껏 감동하고 아낌없이 칭찬하며 서로를 도닥이는 매거진입니다.


글을 계속 쓰다 보니,

글쓰기도 각자의 익숙한 틀이 있어서 그 틀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두 사람이, 그다음은 여섯 사람이 함께 모여 마음을 나눠보았습니다.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보고픈 생각들이 서로에게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많은 작가님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공동 매거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로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글보글에서 다른 장르의 글쓰기도 도전해 봅니다. 조금 낯설고 서툴지만 함께 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용기가 납니다. 주제가 던져질 때는 당황스럽고 겁이 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발행일이 가까워오면 어느샌가 글 하나가 쓰여있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 신기합니다. 함께 쓰고 있는 글이기에 평소에 쓰던 글보다 많은 퇴고를 하고, 애정을 듬뿍 담게 됩니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이, 감격스러운 기쁨이 더 크게 부풀어올라 보글보글 끓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보글보글을 통해 여러 작가님들과 함께하고픈 방향은

 "재미있게 글을 쓰고, 편안하게 글을 쓰고, 꾸준히 글을 쓰는 것"입니다.


보글보글을 시작하고, 어느새 13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부담 없이, 각자의 재능으로, 원하는 형식에 맞추어, 틀에 얽매이지 않고 글을 씁니다. 작년 12월에 시작한 공동 매거진 보글보글에서 현재 83편의 이야기가 반짝이고 있습니다. 참여해주신 작가님들의 생각과 고민의 흔적들이 글 속에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발행 후 해냈다는 것에 대한 자신감과 안도감, 뿌듯함이 부상으로 따라오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보다 가까운 주제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동 매거진 [보글보글]에서 많은 작가님들과 함께 글을 쓰고 싶습니다. 한 걸음만 들여놓으시면 아마도 해냈다는 성취감에 다시 발을 딛으실 때는 두 걸음, 세 걸음을 남기실 수 있게 되실 것입니다. 매주 글을 발행하고 있는 보글보글의 작가들도 그렇게 한 걸음씩 글쓰기와 친해지고 있습니다. 보글보글에서 보글보글 끓어 넘치도록 함께 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여러 작가님들과 함께하고 픈 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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