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 내 여자에게만 무조건적인 사랑을 쏟아붓고 맹목적이며 자상하고 배려심을 뿜 뿜 풍겨낸다. 도저히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길 만큼 설레는 캐릭터다.
서브남주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편안함과 따뜻함이 있는 (일명 교회 오빠 같은) 캐릭터가 많다.
일도 남주만큼 잘하고 (아니, 더 잘할 때가 많다.) 성격은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다. 여주가 어려움에 처하면 슈퍼맨처럼 등장해서 수습하고 남주가 빛나도록 빛의 속도로 사라지는 재주가 있어서 여주가 정신 차리면 늘 그 공은 남주가 가져간다. 여주를 사랑하면서도 멀어질까 걱정하며 사랑하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 전전긍긍하거나, 고백했다 차여도 상처 받은걸 애써 감추며 농담인 양 친구의 길을 선택한다. 극의 마지막까지 여주를 위한 슈퍼맨의 삶을 스스로 자처하기도 한다.
여주는
서브 여주에 비해 조금 부족하고 빈틈 있는 캐릭터가 많다.
옆집 언니같이 동네에서도 볼 수 있을 법한 캐릭터로 그려진다. 답답하고 눈치 없고 일거리를 흘리고 다니며 수습도 못하고 주변 모두가 아는 일을 여주만 모르거나 세상 정의로움은 저 혼자 다 가진 양 위험한 곳에 겁 없이 늘 혼자 들어간다. (왜 그런데 위험한 곳에 갈 때마다 깜깜한 밤에 전등도 없이 갈까?) 누군가 짠~ 나타나야 일이 마무리가 되고 혼자서는 해결하지 못해서 남주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캐릭터로 많이 그려진다.
서브 여주는
남주를 사랑하는데 우정으로 가장하며 여주를 사랑하는 남주의 정신적 지주이자 상담자, 지원자가 되어주고 하물며 여주를 살뜰히 챙기기까지 한다. 당차고 의롭고 야무지고 세련되고 사회적으로도 부러울 만큼 능력자로 그려지는데 결국 남주의 선택을 받지는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