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인가?'
'좋은 사람인척 하는 건가?'
라는 주제의 글을 본 적이 있다.
곰곰이 나는 어떤 부류인지 생각해 봤다.
나는 좋은 사람도 아니고
좋은 사람인척하는 사람도 아닌 거 같다.
단지 나도 좀 대단하다는 걸 인정받고 싶어 했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인간은 인정을 본능적으로 갈구하는 동물인것 같다.
깊게 파보면 별로 대단할 것도 없는데 말이다.
나의 내면 속 먼지 같은 알량한 생각을 끄집어내서
한 번 탈탈탈 털고 싶었다.
그래서 먼지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쾌쾌한 생각에서 벗어나
조금은 산뜻한 생각으로 글을 쓰고 싶다.
이 글쓰기가 나의 바람을 이뤄주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