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히 쉬시길...
엄마를 통해 소식을 들었다
아무와도 만나지 않으며 칩거하고 계신다는.
듣자마자 안부전화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로 생각만 했다
그렇게 잊고 살며 몇 날 며칠이 흘렀다
일하던 중 카톡으로 소식을 들었다
너무 놀라 소리지르고 말았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 순간이 바로 지금일줄은..
눈물이 났다
사실 아저씨와 정말로 대화해 본 건 오래 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나도모르게 아빠처럼 생각하고 있었나보다
마음이 아프고 믿기지가 않았다
아무래도 아빠가 바둑 친구가 필요해서 아저씨를 데리고 가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두 분 모두 그 곳에선 몸 건강히
그리고 평안하시길 간절히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