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하는 사람 1

그리운 마음으로 그리다

by 프시케

당신을
눈으로 담은 지 오랠수록,
귀로, 향기로, 온기로
그 흔적을 좇게 된다.


감각은
보지 못하는 자리를 대신하려 애쓴다.


내 마음 하나로
어느 곳에서든
당신을 만날 수 있다.



주름이 늘고,
당신보다 나이 많은 자식이 되어도,
그때 그 모습 그대로
내 마음 한켠에 고요히 머물러 있다.


변하지 않는 당신과
멈추지 않는 나 사이에서,
그리움은
늘, 시간보다 오래 남는다.


멀어졌기에 더욱 선명한,
닿을 수 없기에 더욱 깊은
그리움의 얼굴로,
당신은 내 모든 흔적 속에
여전히 살아 있다.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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