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러닝 결산
올해 7월도 더웠지만 8월도 역시나 더웠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광복절이 지나거나, 처서가 지나면 적어도 아침, 저녁으로는 시원해졌던 것 같은데 올해는 그렇지도 않았다.
더위를 뚫고 러닝하는 일은 우선 '러닝할 결심'부터 해야 하기 때문에 더 힘든 것 같다. '러닝할 결심'을 하고 나가도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당황스러운 적도 있었다.
8월의 러닝은 8번이었다. 지난달에 비해 1번 더 늘었다. 광복절 연휴까지 보름은 5번이나 열심히 달렸는데 광복절 이후에는 여러 이슈들로 인해 3번 밖에 달리지 못했다.
8월 러닝의 평균 페이스는 KM 당 7분 25초, 최장 거리 러닝은 5.83KM, 평균 러닝 거리는 4.68KM였다. 지난달에 비해 평균 페이스는 빨라졌지만 최장 거리 러닝과 평균 러닝 거리는 비슷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러닝은 8월 13일의 러닝이었다. 하루 종일 비가 오다가 퇴근 시간에 비가 그쳐 빠르게 뛰고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바로 나와 뛰었다. 뛰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갑자기 비가 쏟아졌고 어디 피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다 젖어버렸다. 평소에 우중 러닝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 이왕 젖은 거 최대한 뛰어보려고 했는데 비바람이 몰아치는 폭우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었던 러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