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화날 때.
권리는 주지 않고 책임만 주어질 때.
그렇게 책임만 책임만
의무만 짊어지며 살아가다 보니
불만의 호흡만 내쉰다
내가 꼬였을 수 있지
그런 억지스런 세상에 사는데
안 꼬이고 배기나
내가 해야 하는 건
꼬이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야
쓸데없이 자책말고
권리는 주지 않고
책임만 주려는
그 못된 심보에 손가락질 하는 거야
나를 위해 바꿔나가려 해
당신의 지친 하루를 따뜻하게 덮어줄 수 있는 이불이 되었으면. 당신이 외로울 때, 그 외로움을 잊을 수 있는 따뜻한 밥이 되었으면. 포근하고 모락모락 피어나는 그런 글이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