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mate

오늘 밤도 청춘하길

by 노푸름


상처가 만약 사람이라면

쳐다보기도 상대하기도 싫은

사람이잖아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사람을 상대하고


시간이 지나면

상처가

자연스레 아물게 되는데


그런데 가끔은

제때 잘 아물지 않아서

계속 따끔거릴 때가 있어


은연중에 나온 문장

스치듯 나온 표정

눈빛은 선량한 손톱 모양을 하고는

나를 할퀴지


묻어둔 건

묻어둬야 하는데

자꾸 꺼내보게 돼


두려워서 구덩이를 파고 안으로 들어가

만만해지기 싫다며

손해보기 싫다며

안으로 들어가


깊은 내 상처 무덤

이 상처들과 흙으로 묻히면

아픔을 느낄 수 없을까


세상에 혼자 이겨내야 할

아픔이 이다지도 많은데

세상은 홀로 살아야 하네


오늘 눈을 감는다면

그건 내일을 맞이 하기 위해서 일거야


행복은 충만하고

행운이 가득하길


비록 나는 상처 투성이 루저지만

루저만이 아픔의 다른 말은

치유라는 걸 알죠


당신의 아픔 사이로

사랑만이 깃들기를


오늘 밤도 기도하는

당신의 하루가 청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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