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눈동자

그리운 그대 마지막 눈동자

by 노푸름




이별의 순간을

짐작이나 했는지


뒤돌아 몰래 울던 눈물

이젠 감출 길 없어


눈물 흘리지 않기로 했는데

웃으며 보내주려 했는데

이젠 그대 눈빛을 봐야 겠어

송구스런 눈물을 머금은 채

그대 눈동자를 바라보네


나를 무척이나 닮은 그대 눈동자


나의 눈물을 바라보는

그대 눈동자


나에게 말하네

"울지마"

"괜찮아"


일렁이던 그대 눈동자

다시 볼 수 없을 눈동자를

조금이라도

더 담아가려

바라보고 또 바라보네


가장 뜨거웠던 순간

잊을 수 없는 눈동자


가장 그리운 마지막 그대 눈동자를

내 눈에서 기억에서 거두어 가려는

무정한 시간이 미워지네


눈을 감아

그대 눈동자를

가득 안아보네


일렁이던 그대 눈동자를

내 눈에 담으니

따라 일렁이다

흐르고

흐르네


가장 그리운 건


가장 그리운 건

그대 마지막 눈동자였네


나를 바라보던

그대 마지막 눈동자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