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가늠할 수 없는
당신의 열망과
소망을
잠재우지 마세요
누구도 발현시킬 수 없고
오로지 자신만이
키울 수 있는
당신이라는 식물을
남에게 맡기지 마세요
불완전한
햇빛과 물과 흙으로
뿌리를 내리느라
잎을 피우느라
고생 많았죠
차가운 비와
뜨거운 해
무거운 흙을
양분삼아
자라준 당신이라는
푸르른 나무를 아껴주세요
강한 생명력을
잊지 말아요
생명력은 어떤 것도
자라게 하고 치유하죠
어떤 상처도
모두 괜찮아지고
아물 거예요
당신의 지친 하루를 따뜻하게 덮어줄 수 있는 이불이 되었으면. 당신이 외로울 때, 그 외로움을 잊을 수 있는 따뜻한 밥이 되었으면. 포근하고 모락모락 피어나는 그런 글이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