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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용 Oct 31. 2020

명상과 달리기, Day 194-95

무리하지 말자.

### 명상과 달리기 Day 194.

2020년 10월 29일 목요일 오후 8:16~8:50

아침 명상, 저녁 달리기 34분.


아침 명상을 하겠다며 호흡을 세다가 잠들고 깨기를 반복하는 사이 몇 시간이 훌쩍. 반복한다기보다, 어느 순간 다시 깊은 잠에 빠진 탓일 것이다.


...여기까지 작성하고서, 금요일 오후의 통역은 강남구청역 인근 스튜디오에서. 강북으로 돌아와 저녁 8시의 줌 미팅. 귀가, 식사 후 방전 상태로 한 시간 반 가량을 베개나 쿠션처럼 늘어져 있다가는


### 명상과 달리기 Day 195.

2020년 10월 30일 금요일 오후 11:40~00:05

아침 명상, 밤 달리기 25분.


무리하지 말자. 이것은, 매일 달리기 위해서 가장 먼저 생각할 부분이다. 왠일인지 왼쪽 무릎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달리는 대신 다리를 천천히 움직이며 걷는 것부터 먼저 한다.


25분은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쉬지 않고 몸을 놀리기만 하기엔 결코 짧지만은 않은 시간이다. 


밤 공기는 차갑다.


펀치드렁크처럼 멍하게 퍼져 있다가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근육을 움직이는 건, 어떤 면에서는 인위적으로 스트레스를 가하는 것과도 다르지 않다. 그 기분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228일.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195일 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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