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적응하기
### 명상과 달리기 Day 305
2021년 2월 17일 수요일 오전 ~8:00
명상하다 잠듦, 32분 달리기, 5분 책읽기.
어쩌다보니 두 시가 다 되어서야 잠들었다. 분명 눈을 뜨고 명상을 위한 호흡을 해본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깜빡 잠이 들고말았다.
어느덧 작은 습관으로 자리하고 있는 '오전 7시 클럽'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오디오를 켜고 사람들의 하루 일과 브리핑을 들으며 간밤에 챙겨둔 운동복을 하나씩 챙겨입는다.
잠들기 전 확인했던 아침 예상 기온은 영하 10도. 그러나 그것은 그리 중요치 않다. 마음은 옷을 챙겨 입으면서 듣기 시작한 '오전 7시 클럽'에 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추운 날씨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차가운 공기 속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몸이 기온에 서서히 적응해가는 게 아닐까 한다.
달리기 후, 오늘도 손에 잡히는 책 읽기. '관료제 유토피아' 계속.
"상상력은 연민을 동반하는 경향을 띤다는 점에서다. 그 결과, 구조적 폭력의 희생자들은 대체로 그것의 수혜자들에 대해 훨씬 더 신경을 쓰며 살아간다. 그 수혜자들이 피해자들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과는 결줄 바가 아니다. 아마도 이런 사정이 폭력 그 자체 다음으로, 그러한 관계를 유지 보존하는데 있어 가장 강력한 힘인게 틀림없다." (114)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15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305일째.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33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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