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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용 Mar 09. 2021

명상과 달리기, Day 323

세계 여성의 날

### 명상과 달리기 Day 323

2021년 3월 8일 월요일, 세계 여성의 날

새벽 명상, 해질녘 달리기, 책읽기. 


5시까지 출근하여 책상에 앉아본다는 기준점을 30분 미루고 나니, 이렇게 여유로울 수가 없다. 이렇게 여유로울 수가! 5시에 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압박감을 조금 내려놓은 덕분에 외려 부담 없이 더 일찍 일어나는 게 아닐까 싶다. (물론, 이틀밖에 되지 않았으니 유의미한 결론일 수 없다.)


며칠간 계속 '세계 여성의 날'에 관해 생각해왔는데, 오늘이야말로 여성의 날이다. 3.8km 거리에 맞춰 달리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2021여성의날 #함께달리면우린더강하다


오늘 들은 재미있는 코멘트, "364일이 남성의 날입니다." 뉴닉의 38 여성의 날 특별 페이지에는 "남자들이 정신차리는 그날까지"라고 쓰려다 'submit' 버튼을 차마 누르지 못하였다.


오늘의 달리기. 가볍게 달리다가는 이내 걷고 말았다. 그러나, 아주 짧은 순간 만이라도 심박수를 높이 올려보았다는 것에 만족하고자 한다.


오늘의 책은 얼마 전 선물 받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책 사이에 껴두는 메모지를 보니, 마지막으로 펼쳐들었던 것이 열흘도 더 전의 일이다.


어떤 부분은 이미 나의 패턴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놀랍고 (예컨대, "if A, then B"라는 방식), 어느덧 320일을 넘긴 매일 명상과 달리기라는 '습관'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살펴보게 된다.


재미있는 부분. "새로운 습관을 효율적으로 세우기 전에 먼저 현재의 습관을 파악해야 한다. 이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인데, 일단 어떤 습관이 삶에 단단히 뿌리내리면 대개 무의식적이고도 자동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습관이 계속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면 그것을 발전시킬수도 없지 않은가." (91)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약 20 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322일째.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35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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