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더라도 멈춤 없이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 명상과 달리기
2020년 8월 3일 월요일
오전 8:33~9:23 약 5분 명상, 약 20분 준비, 약 25분 달리기.
세찬 빗소리를 들으며, 5분간 호흡한다. 알람 소리를 꺼두었기에, 실제로는 7분 쯤 가만히 눈을 감고 앉아 있지 않았을까 한다.
자리를 박차고 차분히 일어난 순간은, 이런 날씨에 밖에 나가 달릴 수 있을까 고민이 들기 시작할 즈음이다.
달리기를 시작하기까지는 평소보다 긴 시간이 걸렸지만, 빗속을 달리는 과정은 외려 수월하다. 지금까지의 빗속 달리기와 다른 점은, 바람마저 세차게 불어 비가 앞 혹은 옆에서 내리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점...?
정신없지만 가벼운 느낌으로 달린다. 가만히 서 있거나 천천히 걸으면 비를 흠뻑 뒤집어쓰기 딱 좋은 환경이기에 (물론 이 말은 어폐가 있다. 이미 이런 빗속에 달리기를 하고 있으면서...) 느리더라도 멈춤 없이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골전도 헤드셋을 쓰고 뭔가를 재생했지만 빗소리에 가려 내용이 들리지 않는다. 오늘 달리기를 좀 낭만적으로 묘사한다면 ‘비와 나’ 정도가 될 것 같다.
* 오늘도 두 번에 나눠 작성한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는 15분이 걸렸다.
** 오늘로,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144일.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107일 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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