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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용 Jun 03. 2021

명상과달리기, Day 406~10

달릴 수 있을 때 달리기.

### 명상과달리기 Day 406~10

2021년 5월 29일 토요일~6월 2일 수요일


매일 눈뜬 뒤 명상, 달릴 수 있을 때 달리기.


‘크런치 모드’라는 자각을 할 틈도 없이 눈코뜰새 없는 일정이 시작되었다.


Day 407에는 자정에 가까운 시각 귀가를 하면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서 집까지 숨이 차오를 때까지 달려보았다.


Day 408에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공원 입구까지는 달려갔다 왔고, 어떻게 달리기를 했는지 기억조차 흐릿하다.


Day 409에는 달리기와 걷기를 반반씩 나눴다. 가는 길은 달리기, 오는 길은 걷기.


Day 410 - 2009년 미국 ‘내셔널 러닝 데이’로 시작해 2016년 ‘세계 달리기의 날’로 탈바꿈한 기념일 - 오전 5시부터 밤 11시까지 도저히 달릴 틈이 나지 않아 고민을 하다가, 오전의 미팅이 취소된 틈을 타 한 시간 가량 달리기와 걷기를 섞어 움직인다. 단숨에 여름이 된 것 같은 날씨 덕분에, 달리기를 시작하고서 처음으로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달리기를 해본다.


되도록 매일 작성해 업로드하기를 목표 삼은 명상과 달리기 노트를 이렇게나 긴 간격을 두고 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어쩌면 당분간은 매일 포스팅이 아니라 주간 포스팅을 해야 할까? 싶은 생각이 마음 한 켠에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마음에 빈 칸이 없으니, 달리기 전후 혹은 달리기를 하는 중에 읽거나 듣곤 했던 픽션도 지난 며칠간은 시도하지 않았다. 지금으로선 명상과 달리기만이 ‘비워내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약 10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406~10일째.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1년 73~77일째.


* 1,000원 보태서 운동화 사렴! 카카오뱅크 송금 예스? YES!

** 뉴스레터 "명상과 달리기" 살펴보기 링크

*** 인스타그램 @one_day_one_run. 포스팅에 첨부하지 못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업데이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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