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떴을 때, 깊은 호흡을 열 번 해보려고 며칠 째 노력 중이다
### 명상과 달리기
2020년 8월 28일 금요일 오후 8:54~9:53
아침 명상, 저녁 산행.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깊은 호흡을 열 번 해보려고 며칠 째 노력 중이다. 노력 중인 이유는, 열을 세기 전에 다시 잠들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에도 마찬가지. 열을 세다 잠들고 깨기를 몇 번 반복하고서야 하나에서 열 까지 호흡을 세고 일어날 수 있었다.
'크런치 모드'를 가동하며 시간의 흐름조차 파악이 되지 않는 듯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비워내기만 하고, 채워내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어쨌든, 오늘도 두 번째 외출은 운동복 차림을 시작한다. 달리기 대신 가벼운 산행이다. 태풍이 하나 지나가고 다음 태풍이 다가오는 밤의 산 공기는 조금 상쾌하고 아주 습하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산 중턱에서 이산화탄소를 마음껏 배출하며 걸어다니는 건 모기들을 향해 환영 신호를 보내는 것과 다름없다.
평소와 다른 길을 걷는 오늘은 내려오는 길에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서 종종걸음을 한다. 귀가한 뒤 뭔가 일을 더 해보려는 건 부질없는 노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잠자리에 드는 이상적 시간인 오후 11시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일찍 잠자리에 들어보자는 마음을 다짐한다.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18분이 걸렸다.
**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169일.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132일 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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