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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UBLY Feb 11. 2022

언제나 '회사 성과에 기여하는지' 스스로 물어야 해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정현의 「자기경영노트」 독후감

퍼블리의 신규입사자는 온보딩 기간 중 2권의 책을 필수로 읽고 독후감을 작성해야 합니다. 한 권은 「자기경영노트」이고, 한 권은 「규칙 없음」입니다.


「자기경영노트」설명 보러 가기

「규칙 없음」설명 보러 가기


퍼블리 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태도의 맥락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선별했는데요. 2권의 책을 읽고서 신규 입사자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독후감을 통해 팀에 공유해 주면, 매니저와 기존 팀원들도 독후감을 읽음으로써 신규 입사자의 스타일과 생각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서로간의 초반 싱크를 맞추는데 굉장히 중요한 장치로써, 온보딩 기간 중 독후감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런 배경 속에서 독후감을 작성하다보니, 다들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정말 솔직하게 공유하는 글들이 팀 내부에 많이 쌓이고 있는데요. 일하는 사람이자 팀 플레이어로서의 인사이트들이 많이 담겨 있어, 퍼블리 팀원들이 쓴 독후감이 팀 외부의 많은 분께도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브런치를 통해 공유합니다!


몰입하고 있는 정현의 뒷모습!

오늘 공유해 드릴 독후감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Software Engineer) 정현의 「자기경영노트」 독후감입니다.

정현 커리어리 프로필 바로가기




승국과의 면접에서 "일 잘하는 사람의 기준이 뭔가요?"라고 여쭤본 적이 있다. 물론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설명을 해주셨지만 생산성을 강조하신 기억이 난다. 같은 시간 안에 얼마나 더 많은 일을 수행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하셨고 핵심은 시간관리와 선택과 집중이라는 것을 설명하셨다. 입사한 뒤에도 재용과의 미팅 중 구글 캘린더를 활용해서 시간 관리를 해보라는 추천을 받았다. 이유는 원활한 협업 및 메이커 시간 확보라고 하셨다.


돌이켜보면 퍼블리는 첫 면접 때부터 지금까지 목표 달성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고 이를 효율적으로 해내는 사람이 퍼블리에 적합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규칙 없음」을 통해 퍼블리가 추구하는 문화를 배웠다면 「자기경영노트」는 퍼블리에서 일하는 방식인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는 방법을 알려준 것 같다.


목표 달성 능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단연코 시간 관리 능력과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앞서 승국이 언급한 생산성의 차이도 여기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책을 보면 시간 관리의 시작은 "내 시간을 이 일에 쏟는 것이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가?"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생각해보면 나는 일이 할당되면 해당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정해진 데드라인 전까지 시간을 쪼개는 것에만 익숙했지, 내가 업무에 최적화된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인지는 생각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았다. 책을 읽고 난 후 시간 관리의 시작을 "내가 이 일에 최적화된 사람인가?"라는 생각에서 출발하니 궁금한 것은 필요할 때 물어보고 업무의 우선순위를 효율적으로 정하면서 스프린트를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퍼블리의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해졌고 구글 캘린더를 통해 일정을 관리하는 습관을 가지게 됐다.


책에서는 시간 기록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유는 중요한 일을 처리하기 위한 연속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스프린트를 진행하면서 노력하는 부분 중에 하나는 작업한 시간을 기록하는 것이다. 지금은 구글 캘린더 일정의 시간을 보고 기입하고 있다. 시간 관리의 기본이 되는 일인 만큼 앞으로는 습관적으로 작업 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피터 드러커가 언급한 것 중에 강점을 생산적으로 사용하라는 포인트는 특히 인상적이었다. 평소 메타 인지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하는데 항상 모든 면에서 성장하려고 하는 욕심이 있다. 하지만 모든 능력이 뛰어난 육각형 인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드물다). 자신의 강점을 알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효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책은 설명한다. 나아가서 팀의 강점, 회사의 강점을 알고 이를 활용하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강점이 시너지를 내고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의 강단점을 추상적으로 알고 있지만 이를 목표 달성하는데 효율적으로 쓰고 있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리고 동료들의 강단점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퍼블리에서 효율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선 꾸준히 나의 강점을 연마하고 동료들의 강단점을 파악해 최대의 시너지를 내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핵심일 것 같다.


마지막으로 책은 목표를 달성하는 의사 결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중 의사 결정에서 반대 의견은 무조건적으로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한다. 평소 의사 결정을 해야 되면 최대한 다방면으로 생각해보려고 한다. 이때 사용하는 방식이 반대 의견/입장/상황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확실히 문제를 입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 주며 조금 더 나은 의사 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요즘은 퍼블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다른 직군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등 여러 페르소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앞으로 퍼블리에서 성과를 내는 의사 결정을 하려면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느껴서 기억에 남는다.


결론적으로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목표 달성 능력들은 단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되는 것 같다.


회사가 성과를 내는 것에 기여를 하는가?


이는 「규칙 없음」에서도 언급된 "회사의 최대 이익을 위해"라는 맥락과 같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퍼블리가 구성원에게 원하는 바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모든 의사 결정의 출발선을 "퍼블리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가?"에서 시작하고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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