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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한 편의 사
애플수박은 아직 푸르다
단절을 미워하는 푸름이
네트워크 되어 퍼진다
조막만 한 눈망울이 상냥한
자면서도 푸르디푸른 마음
자전에 덩굴은 돼지꼬리 되어
대지 향해 손을 뻗고
한 줌 바람 자락 잡고 춤추며
웃음이 색 노랗게 꽃 피면
화합은 둥글게 맺혀라
넓힘의 미덕이여
낮춤의 겸손이여
조박한 가슴에 싱그러움을
척박한 세상에 향기로움을
서울에서 태어나고, '월간시' 윤동주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바람의 노래>를 냈다. 동인지 <슬픔은 나의 꽃> < 혼자있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