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정원으로의 초대

한 편의 시

by 모루

꽃의 정원으로의 초대


정원은 호랑나비를 초대하고 배추흰나비와 내 두 눈을 초대하고 뜨거운 햇빛과 미풍의 추억을 초대하여 정사각형의 링 같은 푸름에서 사랑을 꽃피우네 공중의 정원에서 짝짓는 고추잠자리의 행렬 밑으로는 도롱뇽의 재빠른 걸음과 땅강아지의 채굴작업이 분주하네 평온해 보이는 정원을 둘러싸고 사람의 집들이 빽빽하니 들어서도 한낮의 정원에는 평온과 여유가 흐르고 완벽한 삶의 영속성이 무한정 가득 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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