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시
휴일의 의미
휴일, 도서관에서
새로운 책을 읽거나
온탕의 열기에
파근한 몸을 맡겨보는 것
격려에 위로를 받듯
삶의 냉정함으로
위트와 유머는 금이 간다
행간이 되는 여유는
틈과 공간에서 만들어진다
삶은 그리 녹록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매번 인상을
쓰며 날카로운 고함에
자신을 묻어 둘 수는 없다
인생이란 길이
각자의 이름을
뒤집어쓰고 사는 듯하나
사실 우리 영혼은
자유롭고 존엄하며
고귀한 존재이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월간시' 윤동주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바람의 노래>를 냈다. 동인지 <슬픔은 나의 꽃> < 혼자있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