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시
몽돌해변에서
내도, 몽돌해변
사라진 옛 마을에
노을이 내린다
날것의 파도를
가르던 돌멩이의 위로에
울분을 삭이던 곳
해안 사찰의 와불마저
자장가 삼던
위로의 노래가
욕망 덩어리 우리에게
자연의 고요를
들려주는 것만 같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월간시' 윤동주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바람의 노래>를 냈다. 동인지 <슬픔은 나의 꽃> < 혼자있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