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시
결심과 종심
모루
누군가가 나를 그립다
전한다면
나에 대한 잔상 때문일까
그 사람의 미련 때문일까
만남에는
우연과 필연이 교차하고
헤어짐은
실연의 후회를 저버리는
결단의 칼날만 번쩍인다
오늘 불어오는
바람을 가를
나의 결심과
당신의 *종심(從心)은
안녕한가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좇아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 경지
서울에서 태어나고, '월간시' 윤동주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바람의 노래>를 냈다. 동인지 <슬픔은 나의 꽃> < 혼자있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